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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30먹도록 해외한번 다녀온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여름에 휴가로 가까운데라도 한번 다녀와볼까 하는데요
혼자 혹은 친구1명과 갈 생각이구요~경비는 돈이 없는 관계로 최대한 저렴하게 저렴한곳 가볼생각입니다.
그나마 저렴하게 다녀올수 있는 곳은 어디가 좋을까요??요새 보니까 일본이나 동남아가 그나마 저렴하게 상품이 나오는거 같던데
참고로 자유여행으로 갈겁니다.
제 첫 해외여행과 동기가 같네요.^^
저도 30초반까지 가본 적이 없어서, 혼자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항공권하고 호텔만 예약하고 나머진 자유여행으로...서점가서 일본 도쿄 인근 갈만한 곳 체크해서 계획 세웠구요.
초행길+혼자+일본말 못함...의 조건이라 너무 빡빡하게 안짜고, 굵직굵직한데 하루에 한곳 정도씩 잡고, 나머진 정처없이 목적지 근처 싸돌아다니는 방식으로요.
전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기억도 오래 남구요.
혼자 가기 일본 괜찮은 것 같아요. 치안도 좋고...한국인관광객이 많아서 지하철역 같은 곳은 한국말 표시도 꽤 되어있고...
대충 히라가나와 카타카나만 외워가도 지하철은 충분히 이용 가능했습니다.ㅎㅎㅎ
경비도...택시만 안타면 그닥 많이 안듭니다. 지하철, 기차, 밥값, 각종 입장료...정도.
저는 24살에 군 제대후에 처음으로 도쿄 4박5일 다녀왔습니다.
엔조이도쿄 책 하나 사놓고, 그냥 읽어봤구요.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게 지하철입니다. 일본 지하철..고난입니다.
가시기전에 교통체계나, 노선도만 잘 챙겨가시면 될것같아요.
택시 기본요금 4천얼마였던걸로 기억하구요. 일본어?전혀 모르고 가도 여행할수 있습니다.
그냥 회화책 가지고 가셔서 문장찍어서 직원한테 보여주면 알아서 해결해줍니다. 이게 무작정여행의 묘미입니다.
"아리가또"만 하시면됩니다ㅎㅎ
가시기 전에 지하철노선도와 관광지의 코스만 잘 짜시면 문제없이 혼자여행 하실수 있습니다.
저도 가서 느낀거지만 일본시민들 굉장히 친절하고, 시민의식이 좋습니다.
외교문제로 일본과의 관계가 안좋은건 사실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국제적이고 외교적인거고
2번 일본 다녀왔지만, 관광객으로써의 일본시민들은 정말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친절히 대해주고 잘 챙겨줬습니다.
그 예로, 마지막날 공항을 가야하는데 지하철 길을 잃어 지나가는 사람한테 말을 걸었는데,본인도 잘 모르는지 어디론가 전화도 하며 직접 플랫폼까지 같이 가주었습니다.
알아보시겟지만, 일본 지하철은 환승이라는 개념이 잘 안잡혀있어 까딱 잘못 일정 잡았다간 지하철비폭탄 맞을수 있습니다.
되도록 같은 구역이나 노선끼리 일정 짜시고, 1일프리패스 권으로 다니시는게 절약 이실겁니다.
그전에...혼자 국내여행은 다녀보셨나요?
여행이라는것도 경험과 노하우가 있어야 싸돌아(?)다닐 수 있는겁니다...
국내여행을 최대한 모르는곳, 유명하지 않은곳으로 돌아다니면서 그지방의 사람들에게 정보를 얻어 목적지를 정하는 자유여행 형식으로 다녀보시는걸 추천해요~
"그딴게 필요한가? 그냥 부딪히면 되지 뭐" 라는 생각이시라면...말리고 싶어요~
혼자 해외여행 = 나 이외에 아무도없다 라는 공식을 잊으시면 안돼용~
사고나거나 위급상황 시 간단한 도움요청도 할 줄 알아야하고...길을 묻거나 유명한 관광지도 물어서 가야하니...말도 좀 배워야되고...
말이좋아 자유여행이지 처음엔 고난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