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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릎 스티어링에 관련해서 연습을 해보려고 여러 영상을 찾아보았는데 어느 강사님은 무릎을 진행방향쪽으로 돌려주는것이라 하고 다른 영상에서는 힐턴시에는 왼쪽 무릎을 진행 방향 오른 쪽 무릎을 반대 방향으로 벌려주고 토턴 시에는 왼쪽 무릎과 오른쪽 무릎을 모아주라고 하시는데 어느 분이 말씀하신 방법이 맞는것인지 궁금하게 되서 헝글 형님들의 자문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ps. 카빙턴을 할때도 무릎 스티어링은 필요한것인지도 궁금합니다.
누구나칼럼에 언제 쓰게 될지 기약을 할 수가 없어서...
무릎을 벌리고 오므리라는 내용은
아마도 알파이너의 (혹은 전향각스탠스 라이더의) 설명이었을 듯싶네요.
각도가 큰 전향각스탠스
힐턴에서는
양다리가 모두 엣지를 세우려면(앵귤레이션), 양 정강이를 힐엣지쪽으로 기울여야 하므로
양 무릎을 노즈쪽으로 돌린 듯한 자세가 되고
노즈쪽 엣지각이 더 크도록, 테일쪽 엣지각이 더 작도록 데크를 비틀려면, 무릎을 벌려야 하고
테일쪽 엣지각을 조금 더 확보하려면, 테일쪽 무릎을 더 돌려야 하므로 무릎을 오므리게 되지요.
토턴에서는
양다리가 모두 엣지를 세우려면, 양 정강이를 토엣지쪽으로 기울여야 하므로
양 무릎을 토엣지쪽으로 돌린 듯한 자세가 되고
노즈쪽 엣지각이 더 크도록, 테일쪽 엣지각이 더 작도록 데크를 비틀려면
노즈쪽 무릎을 토엣지쪽으로 더 기울여야 하므로, 양 무릎을 모은 자세가 되고
테일쪽 엣지각을 확보하려면, 무릎을 모을 필요가 없지요. 무릎을 벌려도 되지요.
힐턴에서 양 무릎을 노즈방향으로 돌리면 (골반을 오픈하면)
상대적으로 앞무릎은 힐엣지쪽으로, 뒷무릎은 토엣지쪽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앞발은 엣지를 더 세우고, 뒷발은 토엣지를 누르게 되어서
노즈쪽 엣지각은 커지고 테일쪽 엣지각은 작아지지요. 데크를 비틀게 되지요.
슬라이딩턴에서는 이렇게 하여, 테일이 노즈보다 더 바깥으로 돌아나가는 슬라이딩을 만듭니다.
슬라이딩이나 테일슬립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려면 즉 카빙턴에서는
테일쪽 엣지각이 더 작지 않도록 해야 하므로, 테일쪽 엣지각을 더 확보해야 할 텐데
1. 골반오픈 자세에서는, 뒷무릎을 힐엣지쪽으로 더 기울여야 하므로 뒷무릎을 앞무릎 뒤로 돌려붙이게 되지요.
힐턴 시야가 넓은 대신에, 뒷무릎과 발목에 무리가 가겠지요.
2. 뒷발쪽에 있던 엉덩이를 앞발쪽으로 이동시킬수록, 상대적으로 앞무릎은 구부려지고 뒷무릎은 펴지므로
토션이 줄어들구요. 앞발에 체중이 더 실리게 되지요.
3. 골반을 닫을수록, 상대적으로 앞무릎은 토엣지쪽으로 뒷무릎은 힐엣지쪽으로 나아가게 되므로
토션이 줄어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