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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외국에서 지내고 있는데요, 룸메(여자)의 친구분(여자)이 한국에서 놀러왔답니다.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방에서 혼자 컴퓨터좀 하다가 불 꺼놓고 침대에 엎드려서 이어폰 끼고 이거저거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누군가 제 등을 두드렸어요.
깜짝 놀라 봤더니 룸메분의 친구분..
에지간해서는 서로의 공간에 그냥 들어오고 들어가지 않는것이 당연한 분위기인데,,
제가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 그런지 노크에 대답도 없고 하니 그냥 들어오셨더라구요..
왜 그러냐 물어봤더니.. 화장실이 막혔다고 하시네요.. 큰일을 보시고..흑..
룸메분은 주무시고 계셨구요.. 참고로 지금 여기는 새벽이라서..
그러면서 화장실 웬만하면 쓰지 마시고 소변은 샤워부스에서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알겠다고 하고 잠을 자려 하는데 밖에서 지금 계속 화장실 변기 뚜는 소리가 들려오네요..
질문 들어갑니다.
이거 제가 나가서 좀 도와드려야 되나여? 아니면 모른체 가만히 있어야 되나여..?
아 참 제가 다 난감하네요.. 이런 사건이 아니라면 당연히 도와드리겠지만, 괜히 너무 챙피하실거 같아..
고민이 이만 저만 아니네요..
의견들좀 부탁 드릴께요.
달려가서 인증샷을.... (으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