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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 CAPITA CATALOG가 나왔습니다.
물론 아직 공홈에는 업데이트 되어 있지 않지만,
파일의 형태든, 혹은 정보사이트를 통해서든 찾아보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은 상태입니다.
1718 GMP RIDING CREW 활동을 마무리 하며, 작년처럼 다음시즌 CAPITA SNWOBOARD에 대한 프리뷰를 해 보려 합니다.
카탈로그를 전체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1819 시즌 CAPITA 스노우보드의 가장 큰 변화는
1. SUPERNOVA가 인터네셔널 카탈로그에서 빠졌다. (국내용 모델로만 나온다고 합니다.)
- 이번 마무리 모임에서 이번시즌 슈퍼노바에 대한 약간의 아쉬운 부분들을 라이딩 크루들 입장에서 전달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시즌에 반영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기본설계가 다 끝난 상황이라, 반영이 된다면 다음시즌이 아닐까... 합니다.
- 슈퍼노바 데크 자체가.... 우리나라에서만 폭발적인 인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시즌부터 CAPITA의 얼테리언 메인모델은 머큐리로 넘어갑니다.
사실 이러한 모델 체인지는 이미 1516시즌에 NAS가 단종되며 이루어 졌던 것인데,
GMP측의 강력한 요구로 1617 SUPERNOVA가 탄생했고,
한국라이더들의 더 강력한 라이딩 데크에 대한 요구로 인해 1718 SUPERNOVA ALPINE가 탄생 했던거라...
CAPITA입장에서는 당연한 결정일 수도 있겠습니다.
2. 모든 데크를 통틀어서 그냥 정캠버 데크는 하나도 없다.
3. JESS KIMURA데크에서 고양이가 빠졌다. (데크 성향도 바뀌었습니다.)
입니다.
대부분의 데크들에 WOW POW 라 하는 높게 들린 노즈/테일과, 노즈부의 리버스캠버가 들어가 있는것으로 보아,
CAPITA 스노우보드의 성향이 비정설된 설면에서의 펀라이딩을 위한 데크로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시즌부터 캐피타의 얼테리언 메인모델이 된 머큐리 입니다.
정캠버 기반에 노즈/테일쪽에 리버스캠버가 들어 가 있고, 노즈/테일에 WOW-POW FLAT KICK 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플렉스는 작년 모델과 동일하며, 코어설계도 거의 동일하지만 카본 빔 배열이 조금 변경되었습니다.
지난 모델의 경우 아래 그림과 같은 배열이었습니다.
카본빔의 배열 자체만으로 보면, 1718 슈퍼노바와 유사합니다.
다만 슈퍼노바의 사이드뤌쪽에 있던 충격흡수 구조는 적용되어 있지 않네요.
완전한 카빙라이딩용의 라운드 데크가 아닌, 탄탄한 라이딩 기본기 위에 노즈/테일 락커로 인한 쉬운 턴진입과 종료의 잇점을 얻으며,
지난시즌 슈퍼노바보다 조금 낮은 플렉스로 라이딩에 주안점을 두지만 트릭을 병행하고자 하는 보더라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은, 지난시즌 제 관심을 끌었었던 CAPITA BSOD 입니다.
BSOD는, 지난시즌 카탈로그에서 S시리즈(아마 스페셜?)을 제외하고는 가장 먼저 소개 되었던 데크입니다.
나름 캐피타의 자존심이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이번시즌 BSOD 는 지난시즌에 비해, 플렉스가 0.5 낮아졌고,
캠버프로파일은 WOW POW - 리버스캠버 - 정캠버 - 플랫캠버 - 짧은리버스캠버 - WOW POW로 동일합니다.
코어설계는.... 코어 자체는 동일하지만 보강재의 구성 / 설계가 완전 달라졌습니다.
지난시즌의 카본배열은 아래와 같았고, 사이드월쪽에 충격흡수구조가 들어 가 있었던 것에 비해,
이번시즌에는 데크 중앙을 꿰뚫는 40mm 카본 빔과 바인딩 아래에 육각형 구조의 카본 보강재가 들어 가 있습니다.
그림만 봐서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딱 떠오르지 않는데요,
카탈로그 뒷쪽 설명을 보니, 중앙의 40mm 카본빔과 바인딩 아래 보강구조로 인해 종방향 탄성은 극대화 하고,
토션의 여유를 주어, 급작스러운 조작이 가능해 진다... 이런 것 같습니다.
역시...
전체적으로 산으로 갑니다.. ㅎㅎㅎ
※ 여기서 산으로 간다는, 엉뚱한데로 간다가 아니라, 정말 라이더가 일반적인 슬로프에서 산으로(올마운틴 혹은 백컨츄리 등등) 올라간다는 뜻입니다.^^
다음은.. 이번시즌 말 무렵부터 제 관심을 끌었던 WARPSPEED 입니다.
이 데크가 제 관심을 끌었던 이유는... 허리가 두껍다(169 기준 26.8cm)는 이유 때문입니다.
부츠사이즈가 275라.... 급사에서 카빙(흉내내는)라이딩을 하기 위해서는 허리가 두꺼울 필요가 있는데요.
지난시즌까지 베어스타운이나, 용평 레인보우파라다이스를 주로 애용하던 저에게는 큰 필요가 없는 옵션이었는데..
이번시즌 하이원을 메인베이스로 하다보니, 허리폭 넓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WARPSPEED의 경우..
작년과 올해 설계상의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보강재의 변화된 부분은, >< 모양의 카본 보강재가 MATRIX™ 에서 AMPLITEX™로 바뀐건데....
둘 모두 카본을 직조한 우븐재질이고.... 뭐가 다른진 모르겠습니다.
여튼, 지금 가지고 있는 판테라 와이드와 거의 수치상의 스팩이 비슷 한 관계로...
한번 타 보고싶은 위시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캐피타의 여성용 대표모델인 제스키무라와 BIRDS OF A FEATHER 입니다.
작년 모델의 경우, 제스키무라가 BIRDS OF A FEATHER 의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플렉스만 1 높았었는데요,
이번시즌의 경우, BIRDS OF A FEATHER 의 플렉스가 작년보다 1 높아져서,
지난시즌의 제스키무라와 동일해 진 반면...
제스키무라 모델은 캠버프로파일이 WOW POW - 리버스 - 정캠 - 제로캠 - 짧은리버스 - WOW POW로,
BSOD나 워프스피드와 동일한 프로파일로 변경되었습니다.
캠버설계를 보니 제스키무라도 산으로 가는가 봅니다. 그래서 탑시트 그래픽에서 고양이가 빠지고...
산에사는 수달이 들어갔나보네요.
여기까지.. 간략하게 1819 CAPITA 스노우보드 주요 모델들에 대해 프리뷰 해 보았습니다.
벌써부터 다음시즌이 기다려 지네요.
제스키무라 모델은 짐 새로운 도전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