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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1718 시즌 3월 초에 오른 무플 전방십자인대가 완파됐습니다.
수술은 18년 4월 1일에 수술하였고, 현재 6개월이 지난 시점입니다.
이번시즌 시즌권을.... 당연히(?) 결제 해논 상태 인데요, 저와 같은 증상이나 시기에 보드 타신 분들 계신가 여쭙습니다.!
- 18년 3월 초 : 웰팍에서 무릎 부상 (이미 십자 인대 파열됐으나 파열인지 모르고 있었음)
- 18년 3월 중 : 무릎이 아프긴 했으나, 큰 부상이 아닐것으로 판단되어 스노우보드 2회, 롱보드 2회 탐
- 18년 3월 말 : 아무래도 느낌이 거시가 하여.. 병원 가봤더니 전방십자인대 단독 완파 (100% 파열) 진단
- 18년 4월 초 : 재건 수술 (타가건)
- 수술 후 #1 : 수술 후 다음날부터 목발 없이 걸어다님 (바로 걸어다니는데,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라고 하더라구요)
- 수술 후 #2 : 수술 일주일 후 직접 차량 운행까지 하면서 퇴원
- 수술 후 #3 : 퇴원하자마자 실내 바이크 구매하여 자전거로 재활 운동 (바로 타도 그닥 안아프더라구요;;)
- 수술 후 #4 : 수술 이주일 후 자차 운행하며 출퇴근
- 수술 후 #5 : 무릎 보조기 4주 착용 후 빼버림 (그닥 안아픈데 계속 하고다니자니 귀찮아서..)
- 18년 10월 초 : 현재, 수술 후 6개월 지남. 뛰기도 하고, 스쿼트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어징간한건 거의 다 함
(단, 격한 운동은 아직 경험 없음)
위와 같은 상황의 전개 하에 현재에 위치했습니다..
과연 보드 탈 수 있을까요?
이번주에 병원 가보긴 할건데.. 저와 같이 전방십자인대 재건 후 바로 다음 시즌에 보드 타신 분.. 계신가요?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인대는 아닙니다만 무릎연골이식수술할뻔 했던 사람(이식대신 연골접합수술 함.)으로써 한마디 하자면...
올해는 그냥 19/20 시즌을 위한 몸 만드는 시즌이라 생각하시고 뭐든지 라이딩, 트릭 설렁설렁 하시기 바랍니다.
이 상태서 더 다쳐서 덧나면 올해만 망치는게 아니라 가벼우면 내년, 내후년이고 재수없으면 10년 또는 영구히 시즌 망칩니다.
안식년이라 생각하시고 설렁설렁 타세요.
메인키커에서 붕붕 돌려대고 심지어 나인까지 돌리던 애들도 부상이 쌓여서 결국 30도 못채우고 보드접는 애들 정말 많이 봤어요.
익스트림카빙 같은 라이딩도 똑같습니다.
빡세게 타면 똑같아요.
올해는 관광하시면서 경치도 보시고 쉬엄쉬엄 하시기를 권합니다.
저는 후방완파 및 내우측 인대손상 및 연골 찢어짐 으로 타가건 수술 후 이번 시즌 복귀 예정 입니다.
수술 하고 2시즌 쉬었습니다. 그 사이 최대한 재활 하면서 지냈는데 2년이 지난 지금 얼마전 수술한 병원을
다녀와 진료 받았는데 의사분 말로는 보드 타도 되기는 하다. 다만 크게 넘어 지면 생착(완전히 붙기)이 아직 완전
하지 않은 인대가 다시 늘어날 수도 있고 심하면 다시 끊어 질 수도 있다 했습니다.
전방십자인대는 후방 보다는 수술 예후가 좋은 편이라 제가 걸린 시간 보다일찍 복귀가 가능 하시겠지만
아직 1년도 채 안된 경우라면 절대 말리고 싶습니다. 2년을 채워도 의사분들이 살짝걱정 하는데 1년이 채 안되셨다면...
저 수술1년 차때 의사 분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1년 타고 평생 보드 접을래? 아니면 1년더 기다리고 계속 보드 탈래?
신중히 생각하세요. 몸은 한번 망가지면 100% 다시 돌아 올 수 없습니다.
저는 축구하다가 발목 인대 파열로 수술 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인대가 한번 파열되면 정상적인 인대랑은 완전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재건수술은 인대가 다 터졌던거를 다시 묶어두는거라면서요. 그래서 다시 축구나 익스트림 스포츠를 하고 싶으면 체중감량과 재활치료를 꾸준히 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1~2년정도는 재활하면서 몸을 다시 만드시는게 추천드립니다. 무릎십자 인대면 발목보다 더하니깐요. 올해 잠깐의 즐거움을 위해서 평생의 즐거움을 놓칠순 없잖아요. 보니깐 꾸준히 운동하시는거 같은데 이대로면 19/20 시즌때 뭐든 즐길수 있을것 같아요 ^^
무리하지말고 서서히 끌어올리세요.
보드는 관절 나가기 쉬운 운동이라 무리하면 안되요
저도 완전히 나았다는 느낌은 3년 이후에나 들었던거 같습니다.
6개월 지나서 통증이나 불편함은 없어도 2년 정도 지날때까지
무릎에 위화감이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