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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머덱 타시는분들 데크보면 노즈를 길게 하시고 테일을 짦게 하시던대 이유가 있나요?
제가 덕으로 오가fc 타는데 바인딩 체결하는 볼트도 데크 센터에 있는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테일쪽으 뒤로 가있는거 같더라구요
헤머덱 타시는분들도 다들 바인딩을 테일쪽으로 많이 체결하시던데 ..
바인딩을 센터에 두는거랑 테일쪽으로 미는거랑 (앞쪽 노즈를길게)
하는이유가 있을꺼같아서 초보 질문드립니다 요즘 슬턴 연습하는대 바인딩을 어느위치에 하는게 좋을까요? 슬턴할때 토턴로테이션이 안되더라구요
ㅜㅜ ~ ~ ~ 이상 보린이 질문이였습니다
답변 선 감사드립니다~ 꾸벅~~
어떻게 설명 드려야 할지...순전히 제 생각인데요.
저희는 낙하운동을 하잖아요~
낙하운동 중 카빙이라는 종목을 하는데..
이 종목은 데크의 중심부에 프레스를 전달을 잘해주고, 또 잘 풀어줘야 해요.
낙하운동 시 라이더가 50:50으로 무게중심을 둔다고 해도, 경사때문에..
그냥 서있기만 해도 앞발에70 뒤발에 30정도의 무게중심이 쏠리죠.
그러면 데크 중심부에 프레스 운용하기가 불리하니 아예 데크의 노즈를 길게 해서
라이더가 데크의 조금 더 뒷쪽에서 프레스를 운용 할 수 있도록 한게 디렉셔널 데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에 셋백도 존재하는 것이고요.
다른 고수님들 답변~~
셋백은
노즈폭>테일폭, 노즈길이>테일길이, 노즈높이>테일높이, 복합사이드컷반경, 복합플렉스패턴 등과 아울러서
디렉셔널(방향성) 요소들 중에 하나입니다.
노즈방향 라이딩에 유리한 요소들이지요.
페이키(테일방향 라이딩)는 거의 고려하지 않고 노즈방향 라이딩만을 위한 셋백은
알파인보드나 카빙스키에서의 셋백 정도가 되겠지요.
셋백을 주는 이유는
1. 슬로프는 아이스링크처럼 평평하지 않고 울퉁불통하며 눈이 덮여 있습니다.
셋백이 아니라 셋프런트라면 노즈가 가라앉아서 박히게 되겠지요.
2. 업힐턴이 아닌 카빙턴은 물리법칙상 계속해서 가속되어야 하지만
별다른 저항이 없다면 J턴은 처음 출발한 높이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지요.
공기의 저항도 있지만, 데크와 슬로프와의 마찰저항에 의해서 감속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데크의 중앙보다 테일쪽으로 치우쳐서 체중이 실려야 하지요.
역시 셋백이 아니라 셋프런트라면 데크가 감속되는 중에 노즈가 박히게 되겠지요.
3. 셋백이 있으면 양 발의 중앙으로부터 노즈쪽이 유효엣지가 더 깁니다.
노즈쪽이 테일쪽보다 그립력이 더 크지요.
자동차에서 앞바퀴가 미끄러지면 자동차를 전혀 통제할 수가 없습니다.
뒷바퀴가 미끄러지면 카운터스티어링이라도 하지요.
스키, 보드에서는 테일을 더 미끄러트려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슬라이딩, 스키딩, 스윙 등에서는 테일을 더 미끄러트려야 합니다.
셋백이 아니라 셋프런트라면 테일을 미끄러트리기가 어렵지요.
슬라이딩턴에서도
노즈방향 라이딩의 슬라이딩턴은 셋백이 있어야 유리합니다.
슬라이딩턴에서 토턴 로테이션이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것입니다.
골반이 조금이라도 노즈쪽을 향한 자세는 힐턴 로테이션 방향으로 이미 데크를 비틀고 있어서
토턴 로테이션은 그만큼을 넘어서야 하므로
힐턴에서와 같은 크기의 슬라이딩을 만들기 위해서는
힐턴에서보다 더 큰 로테이션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스탠스에 의한 비틀림 때문에 슬라이딩턴에서는
힐턴은 과슬라이딩이 되려고 하고, 토턴에서는 슬라이딩이 적어서 카빙처럼 진행하려 하게 되지요.
보통은 데크가 글케 생겼어요~디렉이면 앞대가리가 더 길죠.
노즈 테일이 같은데 뒤로 미는건 아니구요.
앞대가리가 길어야 라이딩에 유리하긴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