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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 일본에서는 거의 둘의 이용을 완전히 분리해서 이용을 많이들 하신다고 들었어요.
보드크로스 기문 등 대회 목적으로 보드크로스용 데크를... (F2, 옥세스, 에이펙스, 케슬러 등...)
그리고 기선전 등 턴을 만들어내기 위한 테크네컬계열 데크들.. (그레이, BC, 모스 (이번에 모스에서 크로스용 MSK라고 나오긴 했네요) 오가사카 등...)
혹시 글 제목을 보드크로스용 데크들이 과연 카빙에 유리한 데크인가로 바꾸면 어떨까 싶었네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렇게되면 사람들이 각자 생각하는 카빙, 그리고 좋은 카빙의 기준에 따라 답이 바뀌겠지만요~
글쎄요. 많이 시승은 아니더라도 몇가지 브랜드를 시승해본바론... 외산 해머는 무겁지 않은 본체 무게로 모글 치고나가는게 일품인데 카빙하기엔 쉽지 않은 조작성.. 딱 아, 얘는 보드크로스구나 느낌이 왔는데요.
일본산 데크들은 보드크로스엔 그다지 관심없어 보이고 일본 현지 사용자 투표 같은 결과나 일본 광고문구. 타봤을때의
성향. 모델에 따라서는 길이에 비해 꽤나 짧은 회전반경.
그냥 카빙 특화 모델 같던데요? 그냥 알파인 만들던 회사에서 프리용으로 만든거 같았습니다. 물론 알파인이 이미 대회용이다.. 라고 구분하시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뭐 저도 상급에서 긴 카빙을 하기 좀 힘든부분이 있어 160 프리 타다 163 해머로 2시즌 보내고 158 해머로 왔습니다. 좋네요
해머 데크가 카빙이 잘 됩니다.
괴수들이야 프리덱으로 카빙하면서 내려오지만
상급은 어렵고 중급정도에서 카빙턴 하는 사람들 대리고
해머덱으로 어느정도 적응 시킨 후 상급보내면 대부분 카빙이 잘 됩니다. 물론 그래도 안되는 애들도 있습니다.
회사별 모델별 해머 데크마다 특성이 다른 점은 있지만 분명 카빙턴에 대한 이점은 있어요.
급사, 고속에서도 카빙시 엣지가 잘박히고 터지는 경우가 줄어드는 데크가 해머덱입니다. 이는 분명 카빙이
잘된다고 말할 수 있죠.
단순히 턴반경이 커서..? 턴이 잘 안되서...? 카빙이 잘되는 데크가 아니라고 주장하시는 것 같네요.
턴 반경은 카빙이 잘되고 안되고랑은 크게 상관없죠. 롱, 미들, 숏 카빙이 되고 안되고를 따지시면 모를까..
결혼도 하고 애기도 키우느라 첫 보딩 후 세월은 15년 정도 흘렀지만 눈밥도 많이 길지 않고 많은 덱도 타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세월이 있어 버튼(유씨, 커스텀, T6), 살로몬(다니엘프랑크, 에쉘론), 나이트로(수프라팀), 로시뇰(토드리차드), 롬(앤썸), 오가사카(FC), 요넥스(트러스트) 정도 보유하거나 타봤고 현재는 앤썸과 트러스트를 보유 중입니다. 대부분 경험한 덱들은 00~04년까지 집중적으로 타봤고 12년까지 유씨와 토드를 보유하고 타다가 12년 앤썸을 구매하고는 라이딩 하기 참 좋은 덱이구나 느꼈었는데...
14년에 동생의 오가사카FC를 타보고는 카빙 시 놀라운 유지력 (자세 흐트러짐, 모글, 아이스 등의 환경에서)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중복 투자를 피하기 위해 정말 사고 싶었던 FC 대신 고민 끝에 트러스트를 사게 되는데 그 성능에 장비빨이라는 단어를 맹신하게 됩니다. 앤썸보다 조금 더 묵직하고 하드하긴 하나 앤썸으로 하던 모든 턴이 다되는데 카빙 시 어지간한 경우에도 엣지가 터지질 않았습니다. 이건 머 반년 넘게 와이프 설득하고 저에겐 나름 컸던 100만원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사실 헝글에서 언급되는 옥세스/케슬러 등 고가의 덱들의 성능이 엄청 궁금하기도 합니다. 트러스트 만으로도 이렇게 훌륭한 경험을 하고 있는데 이녀석들은 도대체 어떤 느낌을 줄지요... 제 팔자에 구매해서 타 볼 수는 없고 꼭 한번이라도 타보고는 싶네요!
결과적으로 제 경험 상 단연코 장비빨은 있는 듯 합니다. 헤머덱이 좋은 카빙턴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쿠 말이라도 고맙습니다. 그런 고가의 장비들을 실력이 미천한 제가 함부러 탔다가 생채기라도 내면...쿨럭~~~ 예전에 바이러스도 타셨던 것 같은데... 이제 제게 남은 워너비들은 죄다 가지고 계시네요~~~
그나저나 정말 좋긴 좋지유?
중고시장에 해머데크가 많은 이유 중에는 더 상급데크로 사려는 것도 많은 듯요ㅎㅎ
해머 세계로 들어오는 순간, 전엔 몰랐던 새로운 브랜드들이 눈에 들어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