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건 아니고요.^^;
제 데크가 2001년에 구입한 01/02 살로몬 다니엘 프랭크입니다.
이걸로 지난주에 무주가서 신나게 타고왔어요.ㄷㄷ~
2001~2004 시즌동안 신나게 타고 2005년부터 봉인
다시 2013년에 봉인해제 데크는 그대로 두고 바인딩,부츠만 버튼껄로 교체후 그해 한시즌만 타고 다시봉인..
그리고 지난주에 느닷없이 TV에 나오는 스키장 보고 삘받아서 봉인해제 했으니 실로 십수년 만이네요.ㅎ
하지만 그날 마지막 보딩 끝내고 에어건으로 데크에 붙은 눈덩이 제거중 바인딩이 세월을 못이기고 저렇게 발등쪽 바클 양쪽이 뽑혀져 있는것을 발견ㅠㅠ
버튼AS에 문의결과 발등쪽을 통째로 교체해야 되고 제꺼랑 똑같진 않지만 호환되는 부품 재고는 있다고 하길래 일단 알겠다고 하고 집에와서 이젠 보드와는 담쌓은 마눌데크 새벽에 몰래 꺼내서 바인딩 해체 후(마눌데크도 2013년에 flux바인딩으로 교체해놓음) 내 바인딩에 발등 부분만 이식하는 모험을 감행 그 결과..
보시다시피 앙상해진 마눌보드와 다시 살아난 내 다니엘 프랭크ㅠㅠ
이거 차에싣고 올시즌 마지막으로 2001~2004년 내젊음을 불태웠던 용평에 가서 신나게한번 타고 다시 봉인하려 합니다.
저 20년도 훯씬 넘은 데크는 아마 내 스노보드인생 마지막까지 함께할것 같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영롱짱짱하거든요!ㅎ
횐님들도 남은시즌 즐보안보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