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년간 시즌권 끊고 카빙 연습을 열심히 했습니다. 주말보더다 보니 결국 시즌내내 카빙연습만 하다 끝나고 다음시즌 또 연습하고....
근데 올해 시즌 시작하고 문득 카빙을 하든, 슬라이딩을 하든, 아님 카빙도 아니고 슬라이딩도 아닌 턴을 하든 재미만 있음 되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번주 주말 정말 내 맘대로 턴을 해봤습니다. 카빙으로 오다 속도 빠르면 슬립 내고, 사람 많다 싶음 슬라이딩으로 숏턴도 해보고.... 정말 요 몇년동안 가장 재미있게 탄 것 같습니다. 덕분에 몸살은 옵션^^!!.
결론적으로 누구에게 보이려고 타는 것도 아닌데 카빙, 슬라이딩 이런거에 집착하지 말고 재미있게 타는게 최고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보람차게 집에 왔는데.....
헤머를 샀습니다.왜 그랬을까요? 이제 헤머로 카빙도 슬라이딩도 아닌 턴을 할 일만 남았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