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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하단은 비바람이 치고 있을 듯 하여
정상에서 점심
16,000원
비싸다. 배가 안 부르다.......
13시,
골드로 넘어 갔는데
이건 장마인가.....
집에 갈까 싶던 찬라
어랏! 골드 상단 눈 온다!!!!!!!!!! 꽤 온다 !!!!!!!!!!!!!!!!
골드에서의 두번째 런은 뽀드득 소리가 들려온다. 마음이 몽글몽글 씬난다.
14시 30분,
레인보우파라다이스
킹정!
곤돌라 타고 올라가는 20여분간은
장갑, 부츠가 젖어 찝찝함과 손발 주름의 쪼글쪼글 해져옴이 느껴졌지만
곤돌라 밖으로 보이던 눈은, 날 넘 행복하게 만들어줬다.
이마를 때릴지언정, 고글을 가로 막을지언정,
인중을 집중적으로 공격할지언정,
쏟아지는 눈과 함께
슬롭을 탓던 오후는
너무나 신이 났다.
오전에서부터 더움, 흐림, 강풍, 비 콜라보를 보이다가
슬슬 눈이 섞여서 오고
어느새 오후에는 상단의 나무들을 수북히 덮을 만큼 눈이 계속오니
나에게는 오늘이 약속의 땅 용평을 만나고 온 날이 되더라.
낼과 모레에서 갈팡하다가요?! 오전 설경에 승부수?!요 ㅎㅎ(탄다기 보단 눈구경에 중점두기로요 저도 정상에서 점심코스 잡고요..ㅎㅎㅎ)
5시까지 관광 보더 스케쥴?! 소화하려고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