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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맘 먹고 산 새데크인데 타거나 지인분들과 같이 타다가 상처나는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가만히 있는데 와서 치고나서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안하고 자기 렌탈했다고 남들도 다 렌탈 데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엄청 싫습니다.
새데크 탄지 첫날 직할강 스켜한테 받혀서 노즈 부분 흔적도 없이 나갔습니다.
폴대로 헬멧 찍고도 그냥 가더라고요.
열받아서 따라서 잡았는데 자기 넘어 뜨렸다고 형사고소하겠답니다.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안받아도 그만인 데크 상처난거 보상 받았습니다.
제가 얼마 달라는 소리 안했고 그 쪽에 어떻게 할지 물어보니까 보상해 주겠다고 그래서 괘심해서 받았습니다.
그리고 옆에 있는것도 초보총알꼬맹이 스켜한테 받혔습니다.
살점은 남아 있어서 말리고 살짝 에폭싱 해줬습니다.
그래도 열 받는건 어쩔 수 없더군요.
그리고 대체로 자기 장비 쓰는 보더들은 다른 보더 데크 잘 안 건드립니다.
렌탈하시는 분이나 스켜들...스켜들은 이제 진심으로 싫어합니다.
그리고 어제는 바인딩 묶고 있는데 꼬맹이 스켜가 데크 위로 지나가더라고요...하....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스켜들이 옆에 오면 그냥 경계하게 됩니다..
며칠전에 친구랑 같이 보드타러 갔는데 친구한테 얘기해줬습니다.
'니가 렌탈 했다고 남들도 다 렌탈이 아니다.
리프트 탈때 10cm 먼저 안가도 들어가는거 같으니까 너무 가까이 붙지 말아라~'
사람들 마다 생각하는게 다 달라서 정답이라는게 있을 수는 없지만 제가 보기에 하찮아 보이는 것도 상대방에게는 소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켜들을 이해해 보고 싶어서 요즘 스키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키가 더 비싸다는 것도 알고요.
어젯밤에 스켜와 있었던일 간단히 써드리면 제가 먼저 폴라인 진입하고 스켜가 뒤에서 오는 거 보고 왠지 안 멈출꺼 같아서 '멈춰주세요~'라고 얘기하고 손짓도 했습니다.그런데도 구지 오더라고요...머리 속에서 왠지 데크랑 스키랑 부디칠것 같아서 그냥 먼저 넘어졌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말싸움...제가 먼저 폴라인 진입했고 한거 봤다고 하더군요...무슨 얘기를 더 하겠습니까...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가던길 가시라고 하고 저는 평소와 같이 보드타고 있는데 뒤에 따라와서 제가 먼저 멈추고 왜 따라 오냐고 물어보니 얼마나 잘타는지 보고 싶어서 따라 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보고 싶으시면 더 보여 드릴까요??라고 물어 보니까 암말 못하고 레일 투 레일로만 가더라고요..
그래서 이젠 스켜들 다 싫어해요....
고삐리인지 중삐리인지... 아무튼 20살은 안되보이는 어린놈이였는데 중고이긴 해도 비상금 탈탈털어가며 개시한지 일주일도 안된 완소 데페에 폴대를 떡하니 찍고 올리고 있더군요. 맨첨엔 모르고 그랬나 싶어 데크를 살짝 털어서 신호를 줬는데도 모른척 하길래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그 상태에서 있는 힘껏 데크를 확 걷어 올려 폴대쳐내고 뭐라뭐라 쓴소리좀 했습니다. 자가장비갖춘 보더들은 자기장비를 소중히 할줄 알아서 알아서 사리고 남의 장비에 가급적 터치가 안되게 신경쓰는분들이 많은데 희한하게 스키어들은 폴대를 찍든 스키로 데크를 툭툭 건드리든 별로 신경을 안쓰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정말 비매너분들이 꽤 있죠..
저도 그런분들 볼때마다 인상이 절로 써지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