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홀로보딩할 시간이 많아져서 저의 심심함을 달래줄 물건을 찾다가

질러버린 하이파이 오디오 헬멧...

(이런 사용기 처음 써보는거라서 어케 써야할지도 감도 안옵니다; 허접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

우선 외관은 사진으로 보시는것처럼 하이파이랑 완전 동일합니다.

무게도 여전히 엄청 가벼움을 자랑합니다.(그냥 하이파이랑 거의 차이를 못느끼겠더라구요)

하이파이야 워낙 유명한 모델이니 헬멧 자체의 대한 설명은 생략하구요, 오디오부분만 ^^

0607모델을 이어패드까지 하이파이랑 거의 동일하구요,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오디오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힘들정도입니다. 유닛이 이어패드속으로 들어가버렸거든요 ^^)

유닛의 크기가 지름 4.5cm정도로 그리 크지않고 두께또한 얇은편이라서 헬멧을 착용했을때도

별로 티가 안납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완전히 이어패드속으로 들어가있기에 고장이라도 나면

고치는건 이어패드를 찢지 않는이상 수리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오디오선은 약 1m정도로 여유있구요 mp3를 팬츠 주머니에 넣고 라이딩을 해도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잭의 크기는 mp3쪽으로 들어가는건 일반적으로 쓰이는 크기 이구요

유닛으로 들어가는 크기는 핸드폰에 많이 쓰이는 상대적으로 얇은 잭 입니다.

예전모델 리뷰 보니깐 유닛에 끼울때 락을 거는 방식이던데 이번모델은 그냥 끼우시면 되구요

(약간 힘줘서 톡! 소리날때까지 끼우시면 됩니다.느낌상 튼튼하여 빠질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단점으로 꼽자면 볼륨조절기능이 없기때문에 전적으로 MP3의 볼륨에 의지해야합니다.

(저는 오디오볼륨 적당히 맞춰놓구 MUTE 버튼을 이용합니다.)

음질면에서는 기대이상으로 깨끗한 음질을 보여줍니다.또한 내구성은 실험적으로 나노의

최대볼륨까지 올려봤는데 깨지지않았습니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 최대볼륨으로 라이딩을 하는건 삼가~ㅎ)

하지만 헤드폰의 출력보다는 헤드폰과 이어폰의 중간 느낌이랄까요? 베이스가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집에서 쓰는 소니 MDR-V700 헤드폰과 비교하자니 이건 상대가 못되네요.

베이스를 중요하시는분들은 Hi-Fi Audex Subwoofer 제품을 구입하셔야할듯?

(전 담시즌에 서브우퍼 이어패드만 따로 구입할 계획ㅎ)

2번째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뮤트(MUTE) 버튼의 위치가 좀 아리까리 합니다;

파이프장갑이면 사용하시기 편하시겠지만 벙어리장갑끼고 뮤트버튼을 찾는게 참 힘들더군요;

물론 적응하면 한방에 찾을테지만 저같은경우 적응안돼서 계속 옆통수를 때리는

웃낀 상황을 연출합니다;;(주위사람들이 계속 쳐다봐요..ㅜ_ㅜ)

무슨느낌이냐면...큐브 라는 영화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거기서나오는 계산천재+자폐증상을

갖고있는 케릭터;;;

또다른 단점은 한 5시간쯤 라이딩을 하고 벗었더니 귀가(귓바퀴 연골?)이 조금 아픕니다

딱딱한 유닛이 이어패드에 들어있으니 이건 피할수없는듯?

이런저런 단점들이 조금 있지만 전 개인적으로 '꽤나만족' 이란 점수를 주고싶네요.

(매우만족까지는 아닌게...베이스가 좀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

우선 홀로라이딩할때 즐겁게 라이딩 할수있구요 음악을 들으면서 라이딩을 하니 자신감도

더 붙은거 같구요. 턴을 할때도 음악에 맞춰서 리듬감있게 턴을 하는것도 재미가 쏠쏠합니다.

아직 헬멧을 구입하지 않으신 분들께는 강추!드립니다 ^^

헬멧을 생활화 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 되셨으면 합니다~

얼마 남지않은 시즌동안 좋은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