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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가격에 대해 정확한 정보 없기 간 제가 호구는 호구였죠 ㅋㅋㅋㅋ
25살 여자사람이라 더 만만히 보였나봅니다 ㅋㅋㅋㅋ
샵에서 풀셋 구입했는데 ㅋㅋㅋ 눈탱이 제대로 당했어요..
그래서 엄청 화가나서... 전화해서 - - 대놓고 반품해달라고 했습니다..
바인딩하고 데크하고 조립해서 택배로 받았는데.. 역시나 조립한 건 반품 ㄴㄴ 하길래...
'제가 조립해서 보내달라고 안했는데요? 물어보지도 않으셨잖아요ㅋ' 하고 진상부렸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가격보다 고작 1~2만원 싸게.. 사은품은 양말 하나. 보드 & 부츠백은 엄청 빈티나는 걸로 툭- 보내준 샵에 대한 복수.. 를 하고 싶었거든요...
저 참 소심하네요 ㅋㅋㅋ
각설하고..
첨에 전화받은 직원이 어..?어..? 하고 잠시만요 하더니...ㅋㅋㅋ 왕싸가지 등ㅋ장ㅋ
아 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도 욕나오네요 ㅋㅋㅋㅋ
전화 받자마자
샵직원 : 네~
... 그리고 침묵 그래서 저도 네? 했어요.
샵직원 : 반품한다고요?
나 : 네
샵직원 : 왜요? (종나 띠꺼움..)
나 : 다른 샵보다 훨씬 비싸게 주고 산거 같아서요. 주변에 물어보니깐 그 가격에 더 좋은 거 맞출 수 있다네요.
샵직원 : 쳇 (--->레알 ㅋㅋㅋ 쳇 이었어요..) ㅋㅋㅋㅋ 반품요? 해요~ 보낼 때 왕복 택배비 보내시고요.
인생 살면서 반품이란거.. 왠만하면 해본 적 없어서... 왕복택배비 몰랐어요ㅋㅋㅋ
나 : 아.. 왕복으로요?
샵직원 : 칫 -> 이번에 칫 입니다... 콧웃음 작렬....-_-..) ㅋㅋㅋ 몰랐어요? 반품하시면 당.연.히 왕복택배비죠 ㅋㅋㅋㅋ
그래 개눔아 몰랐다 이눔아 -_-..
그래서.. 샵으로 직접 찾아가려고 합니다.
환불... 돈 절대 곱게 안줄것같은 분위기.... -_-.....
종나 늦게 주면 어떡하죠? 흐음....
보통 물건 환불하면 얼마만에 돈 돌려받을 수 있나요?
현금결제했는데....;
제가 샵이름을 언급한 이유는 눈탱이 때문이 아니라 응대방법 때문입니다.
저 또한 저의 무지와 경솔함에 대해서는 업자분께 사과드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저는 충분히 무례했습니다만, 그게 직원분께서 코웃음까지 치시며 조롱하듯 '하세요 반품' 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일 이만원도 아니고 몇십만원 주고 물건을 사면서 무지하고 경솔한 제 잘못이 일차이지요.
전화해서 윽박까지는 아니더라도 분명 듣기 좋은 어투는 아니었을테니 직원분을 제가 먼저 도발했을 수 있겠지요..
그런데.. 제가 처음 전화를 걸어 '비싸게 산것같다' 말을 전한 직원과 저에게 코웃음 쳤던 직원은 다른 사람입니다.ㅋㅋ
그 분과 나눈 대화는 정말 딱! 본문에 나와있는 그게 전부입니다.
허나, 어떤 점이 어떻게 비싸다고 느껴졌느냐. 한번 제대로 물어라도 보셨으면 제가 데크들고 샵까지 쫒아가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찌되었건.. 전 데크와 보드들고 샵 찾아가 반품했습니다. (진상이긴하네요..;)
사은품으로 받은 양말은 개봉해버려서 환불가격에서 빼고 달라 이야기했더니..
다음에 오실 수도 있으니 그건 그냥 챙겨두라 하시더군요.. 우려와는 다르게 그냥 조용히 내일 계좌이체 받기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 길로 다른 샵으로 가서 처음 산 장비보단 조금 더 좋은 장비들로 조금 씩 더 인지도 있고 (특히 데크) 가격도 조금 더 나가는 제품으로 다시 구매하였습니다.
새로 산 장비의 총 가격은 환불받기로 한 금액과 동일합니다.
확실히.. 온라인보다 저렴한 가격에 만족할만한 사은품까지 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자게에 작은 소란을 일으켜 죄송합니다~
모두 즐거운 1112 시즌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