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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20대 중반 진입하는 여자인데요.
저보다 11살 많은 남자분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아요.
저보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경제적으로 엄청 안정적인것도
엄청 잘생긴것도
옷을 꽤 잘 입는 다던가...
그런분은 아니구요.
돈 많아도 억지로 사는 것보다
평범히 살아도 좀 서로 예뻐해줄만한 사람이랑
살아가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주의라ㅜㅜ..
(제가 아직 현실을 몰라서 그런건가요)
부자면 나쁠건 없겠지만 그런건 큰 의미가 없어뵈고
그냥 제가 찾던 그런
허세도 전혀 없고. 다정다감하시고.
근데 그렇더라도 보통 거기서 끝인데.
개그코드까지 잘 맞아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제가 개그욕심이 있어서요ㅠ_ㅠ...
같이 있으면 넘 재밌다고 해야하나.
그렇다고 막 아무여자한테나 다 그런 스타일도 아니시고.
요즘 제또래 남자들 같지 않고
대놓고 들이대는 것도 아니고
내가 널 신경쓰고 있다라는 걸
느껴지게끔 ? 해주시는 ? 암튼 전 너무 좋은데.
그냥 느낌에 서로가 말안해도 좋은감정?
주변에서 조언해주시는 어떤 말로는
저는 몰랐는데
나이가 있는 남자분들은
자기보다 많이 어린 여자면
되게 먼저 들어대기 부담스러워? 한다고 하더라구요.
괜히 나이먹고 주책같이 보일까봐 뭐 그런게 있다고
나이차 있으면 여자가 좀 적극적이어야 한다며..
정말 그런가요?
만약에 그런입장에 있다면
남자분들 보통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혼자서 그냥 생각하고 있으면
20대중반과 30대중반은 입장이 엄청 다를테니.
그런거 생각하면
제가 더 맘 생기기 전에 후딱 접어야 맞는걸까요.
괜히 생각만 너무 많아지네요ㅜㅜ.....
남자분은 일단 어린여자랑 대화하는 것 만으로도 좋을듯 ^^
부럽네요~
여자분이 원하시면 충분히 좋은 만남 유지하실 수 있을거에요.
대신 남자분 나이를 봐선 결혼도 진지하게 생각해주시면 좋겠네요~
근데 다만-_- 또래보다 확실히 연애보다 자기 일과 생활이 중요해서
보통 어린 티라고 하는 징징, 왜 오빠는 내가 1등이 아니야 등등을 한다거나
그런건 굉장히 피곤해하고 예민해합니다...
그리고 우리랑 고민하는 범위와 분야가 많이 달라요.
먹고 살 걱정, 건강 걱정, 결혼 걱정 등등 우리가 하는 고민보다 굉장히 많은 고민들을 하고 계시니
그런 것들을 공유하라고 강요하기보다는 가만 두는게 낫고
그냥 옆에 있어주는거 자체가 도움인 경우가 많네요ㅎ_ㅎ
만나도 될까요? 보다 막상 만나게되면 기존 연애랑 많이 달라서 첨엔 좀 힘드실거예요ㅠ_ㅠ
화이띵
현재 30중후반 달리는 남자입니다ㅋㅋ
13살 14살 어린 여자사람이랑 감정교류할 일이 좀 있는 일을 하다 보니 그런 분들과
감정을 나눌 일도 생기고 해서 제 입장으로 조언드려보자면,
30중반넘어서면 사회적인 여유가 좀 생기기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마인드가
상당해서 남자쪽에서 행여 관심을 좀 보인다면 나이는 무시하고 일단 감정을 이끌어 내어 보시고,
판단하시길 바래요~ 30중반입장에서 20초중반 여자를 바라볼때 같은 20초중반일지라도
사람마다마다 다 틀린 반응인지라 정확하게 이게 포인트다 알려드리긴 어렵고..
20대 남자가 설익은 과일이라 한입베어먹고 달수도 있지만 떫어서 버릴수도 있다면,
30대 남자는 일단 달지만 먹고나서 소화가 잘될수도 있지만 너무익어 변질되 탈날수도 있다 보시면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