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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팍러입니다 셔틀타고 집가면서 문득 스키장엔
참 많은 인간군상들이 모인다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뭐 대부분 대한민국의 없어져가는 겨울을 온몸으로
만끽하려는 그런 분들이지만 꼭 5% 내외의 양아치
진상 극혐 종자들이 보는 눈을 찌푸리게 만들더군요
오늘은 철저히 주관적으로 보는 스키장 극혐인간
유형 TOP3를 뽑아봤습니다 ㅎㅎ
1. 발정 하이에나
이들은 스키나 보드는 관심이 없다 오로지 3~4명의
같은 동족과 몰려다니며 짝짓기를 최종 목표로 삼는다
리프트건 어디건 혼자 혹은 둘 이상의 여자들이 있으면
상대 가리지 않고일단 저녁때 술한잔하잔 식으로 들이댄다
고글로 얼굴을 가리고 부츠땜에 키가 좀 커져 있으니
뭔가 자신감이 생긴듯하나 실제 모습을 보면 대부분
음.... 그렇다.
어디 신성한 슬로프에서 수작질이지? 그런거 할 시간에
엣지 박고 카빙이나 한번 더 땡겨라 이놈들아
2. 알바한테 갑질하는 아재들
어디 회사 상무 전무쯤 되는 외형의 아재들
대부분 스키를 신고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상장비로 맞춰 입고 실력도 꽤나 좋다
그런데 꼭 리프트 알바생들한테 슬로프 어디쯤에서
정설이 덜 되었느니 어쨌느니 하면서 지네 회사
부하직원한테나 할법한 잔소리를 한다
또는 뭔 자신감인지 여자 알바생에게 추근덕거리기도
한다. 그런 아재들은 슬로프에서 만나면 알리를 뛴 뒤
실수인척 데크로 등짝을 찍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게한다
3. 과속충
중상급 슬로프에서는 속도가 나도 다들 실력이 있으니 상관없는데
이 과속충들은 꼭 초급에서 난리다
카빙연습한답시고 앞에 사람 있는 꼴을 못본다
이제 초급에서 펜듈럼 연습하는 초딩땜에 지가
속도를 줄여야하면 애 앞에서 쌍욕을 하기도 한다
그렇게 속도 내고 싶으면 오픈땡을 하던가....
위험천만한 시한폭탄이 따로 없다
혹시 이 외에 또 다른 극혐 유형이 있을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