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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이 35살 여자친구 34살 10개월정도 교제했네요
저희는 올해 가을이나 내년 봄쯤으로 잠정적으로 결혼 계획을 잡고있었어요.
요세 여자친구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어제 저녁에 깊은 대화를 했습니다.
설연휴 동안 가족 친척들에게 결혼 이야기가 많이 오고 갔고 여자친구는 가족들에게 결혼은 아직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에게 결정적으로 절 믿고 결혼할 용기가 생기지가 않는다는 말을 했습니다.
결혼후에 맞벌이보다 전업주부를 하고싶은데 오빠는 안돼지 않냐?.. 우리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집에 도움이 돼야한다..
어렵게 아이 낳고 돈과 현실에 쪼들려서 살고 싶지가 않다.. 직접적으로 돈많은 남자랑 결혼하고싶다고 까지 이야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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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많이는 못벌어도 남들 버는만큼 평범한 월급쟁이에 부모님이 물려주신 아파트도 있는데 어디까지 바라냐고 물어 봤지만
여자친구는 아니라는 대답뿐이네요.
현재는 확실한 결별은 아니고 각자 더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만 자존심보다는 마음이 아프네요..
이런 대화까지 오고간 상황에 저두 슬슬 마음을 정리하는게 맞는거겠죠..
까놓고 말해서 34살 나이찬 여자가 저런 조건으로 결혼 하려면
40대 재혼남 찾아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