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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21,434

돈과 결혼...이별

조회 수 4061 추천 수 5 2014.02.05 13:21:43
.... *.236.3.233

제나이 35살 여자친구 34살 10개월정도 교제했네요

 

저희는 올해 가을이나 내년 봄쯤으로 잠정적으로 결혼 계획을 잡고있었어요.

 

요세 여자친구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어제 저녁에 깊은 대화를 했습니다.

 

설연휴 동안 가족 친척들에게 결혼 이야기가 많이 오고 갔고 여자친구는 가족들에게 결혼은 아직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에게 결정적으로 절 믿고 결혼할 용기가 생기지가 않는다는 말을 했습니다.

 

결혼후에 맞벌이보다 전업주부를 하고싶은데 오빠는 안돼지 않냐?.. 우리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집에 도움이 돼야한다..

 

어렵게 아이 낳고 돈과 현실에 쪼들려서 살고 싶지가 않다.. 직접적으로 돈많은 남자랑 결혼하고싶다고 까지 이야기 했습니다

.

전 많이는 못벌어도 남들 버는만큼 평범한 월급쟁이에 부모님이 물려주신 아파트도 있는데 어디까지 바라냐고 물어 봤지만

여자친구는 아니라는 대답뿐이네요.

 

현재는 확실한 결별은 아니고 각자 더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만 자존심보다는 마음이 아프네요..

 

이런 대화까지 오고간 상황에 저두 슬슬 마음을 정리하는게 맞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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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er

2014.02.05 13:25:36
*.137.172.60

네.. 거기까지 이야기가 됐다면 결별이 수순이네요

까놓고 말해서 34살 나이찬 여자가 저런 조건으로 결혼 하려면

40대 재혼남 찾아봐야겠군요.

덜 잊혀진

2014.02.05 13:31:36
*.32.66.222

재혼남 + 애 둘. 까지가 기본 셋팅.

심야너굴

2014.02.05 13:37:17
*.92.147.189

+1

'재취' 말고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

2014.02.05 13:27:23
*.92.147.99

여자 친구 분이라 함부러 말씀 드리면 안되지만...... 돈많은 남자는 더 이쁘고 더 젊은 여자를 찾을텐데~~~

그림자인생

2014.02.05 13:27:40
*.104.250.14

잘하셨네요 ~ 돈많은 남자만날 능력이되는 여성이라면 보내주세요 !!
34살 여자가 저정도 생각한다는건
머 빨랑 정리하시는게 좋겠네요 ㅎㅎㅎㅎㅎ

덜 잊혀진

2014.02.05 13:27:58
*.32.66.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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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난 결론의 내용은 마음 아플일이 아니고,
그 상황을 미리 알지 못한 점이 안타까운거죠.

수술보더

2014.02.05 13:29:49
*.158.1.107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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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격하게 공감되는 리플입니다.!!!!!!

블랙아이

2014.02.05 13:28:44
*.94.1.31

글을 읽는 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요..

여자친구분 나이도 적지 않으신데 현실적이지 못하신거 같습니다.

조심스럽게 마음을 정리하시고 현실적으로 마인드가 같으신 분 빨리 만나시는게 좋으실거 같습니다.

힘내세요

인나인나

2014.02.05 13:28:51
*.224.170.38

짝사랑하셨네요....
이제 그만 온전한 사랑 찾아 떠나시길.....

Stimulus.

2014.02.05 13:29:18
*.7.194.192

나를 사랑하지 않는 여자 가지고 힘들 필요 없습니다..
주말에 밥먹고 누워 티비만 봐도 같이하고 싶은사람을 만나세요..

시츄두마리

2014.02.05 13:31:24
*.247.149.126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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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집에 도움이 되야한다 그런데 결혼 후에는 전업주부를 하고 싶다?

이 부분만 잘 생각해 보셔도...

오렌지칸타타

2014.02.05 16:20:41
*.226.212.49

동감. 같은 여자로서 기가차네요. 결혼이 아니라 팔려가는게 꿈이신건가...

빡새

2014.02.05 13:32:13
*.62.162.122

있으세요. ..

빡새

2014.02.05 13:42:37
*.229.170.72

잊....ㅠ....

자이언트뉴비

2014.02.05 13:32:53
*.247.149.239

진짜 이런 여성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

참...

제 여친은 아직 어려서 그런가 새상물정 몰라 하는 말이겠지만

아직 학자금까지 남아있고 집에서 지원 하나도 못받는데

원룸 전세할 돈도 대출받아야 한다 다 오픈했는데도 자기는 괜찮다고 하네요.

새삼스래 참 고마운 여친님이시네요..

또또토토

2014.02.05 13:35:37
*.59.29.243

세상물정 모를때 결혼하심이^^;;

10년 후의 바가지는 그때 생각하시구..

라벤터키우기

2014.02.05 13:32:58
*.216.127.105

남자나이 35면 한창 때네요~
더 많은 사람 만나보세요~화이팅~~~~

댕댕브라더스

2014.02.05 13:34:19
*.96.118.199

헐 전업주부하면서 집에 보탬이 되어야한다?

아 미춰버리것네..ㅋㅋㅋ

이런말씀드리기 죄송하지만 생각이 글러 먹은여자네요. 완전 기생충이 따로 없네요..ㅎㅎ

포이보스_1017207

2014.02.05 13:35:15
*.101.37.17

아니 이해가 안가네요...

아파트 까지 있고 남들 버는만큼 버시면 외벌이 해도 가능하지 않나요?

풍족하진 않지만 쪼들리지도 않을것 같은데요...

ㅈㅅㅅ

2014.02.05 13:39:48
*.146.32.9

글쓴분은 이런 조건인데도 불구하고 여자가 더 돈많은 남자를 원하는거자나요? 맞벌이를 꼭 해야한다는 생각도 아니신거같은데

으샤맨

2014.02.05 13:35:15
*.248.186.68

가슴이 아프네요... 여자친구가 저런얘기 가끔하는데 돈많은 남자랑 결혼하고 맞벌이 안하고 주부하고 싶다는데..
저는 그냥 참고 살자고 얘기합니다~ 좋은날이 오겠죠 ㅎㅎㅎ 그런데 돈은 항상 부족한거 같네요

착한아빠

2014.02.05 13:35:38
*.231.196.1

기분 나쁘실지 모르겠지만.. 저도 님의 여친에게 한번 그런 식으로 당했었죠..^^
그리고 나서는.. 사람 보는 눈이 달라집디다..저도 나름 코스피 50위 이내의 업체, 나름 건실한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인데..
계약직이었던 그녀는.. 저와 1년정도 교제 후에.. 님과 비슷한 이유로 뻥~! 차였었죠..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하늘이 저를 도와 그렇게 해준것 같네요..^^
든든한 공뭔 마눌님을 얻었으니..(제 자랑질 같으시면.. ㅈㅅ요..ㅡㅡ)
아므튼.. 정리하시고, 착하고 숫기 없어서 아직 쏠로인 여자 사람들 꽤 되요..~!
님 같이.. 부모님이 물려주신 아파트도 있고, 벌이도 괜찮으시다면.. 줄을 섭니다.. 과감하게 정리하고 새로이 도전~!!
하세요..

꽃치킨

2014.02.05 13:36:56
*.36.146.165

여자친구분 나이가적은것도아닌데 맞벌이는싫고 자기집에도움도주고싶다..? 정말도움주고싶다면 자기가벌어서줘야하는거아닌가요? 같은여자지만 이해가안가네요;; 헤어지려는 핑계같기도하구..

보통여자

2014.02.05 13:41:43
*.214.193.193

여자는요 ... 아이를 키워야 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걱정하기에
나는 헌옷 입어도 아기는 좋은옷 입혀야하기에 그런거예요.
남자라면 더 열심히 벌겠다. 6개월만 기다려라 지금의 두배로 버는 모습 보여주겠다.
그리고 버는 모습 보여주면 정말 납자답고 멋진건데 아쉽네요. ^^;;

sunder

2014.02.05 13:44:10
*.137.172.60

절대 아닙니다.

비겁한 변명입니다.

렉타호_헤븐리

2014.02.05 13:46:36
*.54.139.1

이게 말이 되나요 월급쟁이가 6개월동안 월급이 두배이상이 되나요 이런게 멋지다니... 이해가 안가네요

에메넴

2014.02.05 13:46:49
*.215.237.158

6개월만 기다려라 지금의 두배로 버는 모습 보여주겠다. ☜ 이렇게 큰소리 빵빵 칠수야 있지만..

현실적으로 6개월내에 월급쟁이 급여가 두배로 뻥튀기 될일이 없잖아요.

태클은 아니고 그냥 그렇다구요;;

baborush

2014.02.05 13:49:52
*.255.18.192

직장인이 2배를 벌겠다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요 특수한 상황에 놓인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태어나지도 않은 자식을 핑계대시는것도 말이 안되는군요. 자식에게 물질적인 제공보다는 부모가 사이가 좋은 모습을 보이는게 유년기에 더욱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더구나 글쓰신분의 조건이 부모님이 아파트를 물려주신게 있다고 했는데도 돈많은 남자와 결혼하시겠다고 말씀하신건 아마도 굴러들어온 복을 걷어차신듯 싶네요. 보통여자님도 조금은 염려스럽네요.

보통여자

2014.02.05 13:53:40
*.214.193.193

어렵게 아이 낳고 돈과 현실에 쪼들려서 살고 싶지가 않다.. 직접적으로 돈많은 남자랑 결혼하고싶다고 까지 이야기 했습니다.

라고 여친이 솔직하게 이야기한게 날 잡고 싶으면 날 안심시켜줘. 지금 너무 불안해 라고 말하는거예요.
이럴때 그 불안함을 사라지게 해주는게 남자다운거라는걸 이야기 하는거예요.
솔직한 여자의 마음 이야기하면 자꾸 악플만 달리니깐 솔직한 마음을 못보여주잔아요.

....

2014.02.05 13:59:17
*.236.3.233

글쓴이입니다.

몇년안에 지금보다 많이 벌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으니 믿고 따라오라고

어제 비슷한 말을 하긴 했습니다만 여자친구는 더 높은곳을 보고 있다는걸 느꼈네요..

복학생님

2014.02.05 14:04:54
*.214.61.123

보통여자님 말처럼...안심시켜달라는 뜻으로 들렸는데~
이렇게 까지 말했는데..아니면 아닌가봐요

Stimulus.

2014.02.05 14:00:20
*.7.194.192

당신이 정말 보통여자인가요?

덜 잊혀진

2014.02.05 14:49:49
*.32.66.222

님의 보통스럽지 않은 마음은 보여줄 필요가 없을듯 하네요.
거울이 호러 영화로 보여질 무렵에는 정신 차리시기 바래요.

댕댕브라더스

2014.02.05 20:00:13
*.96.118.199

푸하하하

똑같은 여자구먼....

불안하니 안심시켜달라?

집도 있고 앞으로 더 열심히 살면 더 좋아질거야 라고 말하지는 못할망정 ㅎㅎㅎㅎ

불안안하니 안심시켜줘라고 생각하는 자체도 붙어먹고 살겠다는 생각이죠.. ㅎㅎ

기생충들이 따로 없네요..

sweetyj

2014.02.05 14:06:23
*.146.11.203

같은 여자지만.. 앞으로 미래를 걱정하는것 치고는 34살 여자분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는거네요. 다른분들도 말하셨지만 6개월동안 월급쟁이 월급이 두배로 오를리도 없을 뿐더러 자기 집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남자보고 더 돈을 많이 벌어오라고 하는건 34살이 말하는거 치고 너무 철이 없는 발언이었네요. 글쓴분껜 죄송하지만 저분은 정말 '취집+우리집에 봉사할 일꾼'을 원하는것 같습니다. 자신 스스로가 돈 벌 노력을 안하는데 남 돈을 탐내다니요. 보통여자님이 정말 보통여자인지 궁금하네요.

덜 잊혀진

2014.02.05 14:06:43
*.32.66.222

글쎄요~? 그럼 보통 남자는 아이 키울 생각조차도 하지 않고
앞으로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아기 좋은 옷 대신 입나요?

'6개월만 기다려라 지금의 두배로 버는 모습 보여주겠다.
그리고 버는 모습 보여주면 정말 남자답고 멋지' ...겠죠.
그럴거면, 1년뒤에 4배 혹은 2년뒤에 16배 벌겠다.고 해야죠.
실제로 그럴 능력이 있으면.. 저런 여자를 왜 만나야 할까요?

또또토토

2014.02.05 14:08:53
*.59.29.243

ㅉㅉㅉ

드라마 작가들이 우리나라 여자들 다 버려놨네....

ㅇㅇ

2014.02.05 14:32:01
*.245.238.210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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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작가들이 노처녀들이 많음요..

린아

2014.02.05 14:45:02
*.196.123.143

추천
2
비추천
0
보통여자라는 닉으로 진짜 보통여자들 욕 먹이지 맙시다.

ejslf

2014.02.05 16:26:26
*.167.182.62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애낳는게 벼슬이네

Dogaeng

2014.02.05 20:24:17
*.62.173.205

이말은 좀..

가스파덕

2014.02.05 13:43:01
*.12.103.231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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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자지만 요즘 평범한 월급쟁이들이 만나서 어떻게 외벌이를 한답니까...
현실적으로 외벌이 힘듭니다..
그리고 전업주부하면서 집에 도움이 되고 싶은데 왜 그걸 남편 돈으로 해요...
효도는 셀프라고 배웠습니다. 집에 도움이 되고 싶다면 전업주부가 아니라 맞벌이를 해야죠...

저도 윗 분 생각처럼 그냥 헤어지고 싶어서 저러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baborush

2014.02.05 13:45:27
*.255.18.192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시간이 지난후에는 오히려 다행스럽게 생각이 되실겁니다. 성격은 틀려도 추구하는바가 비슷한 분과 같이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불꽃짚신

2014.02.05 13:47:40
*.192.209.151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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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상 그리고 주변에 비슷한 경험을 보아 온 바 그정도까지의 대화를 나눴다는 것은 맘 돌리기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맘 아프지만 이별이 정답...몇년쯤 지나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뻔한 멘트지만 이제 여자를 만나면서 제일 먼저 보는 것은..
같은 꿈을 꾸며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여야 한다는 것 입니다.

달콤캔디

2014.02.05 13:48:14
*.62.203.71

최소 전세집 구비에,
홀로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월 500정도의 벌이라면 가능하겠지만,
그런 총각들은 대학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한 20대 중후반을 반길텐데요.
32살 넘어가서 결혼 바로 임신한다고 해도 노산 입니다.
결론은 여자분이 현실에 직시하고 맞벌이를 하던지 아니면 빠이 하던지 둘중에 하나.

Lach

2014.02.05 13:50:59
*.7.11.28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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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어려워서 돈 많은 사위 / 남편 덕 보고싶다 이거죠.

그분이 원하는건 돈.

글쓴님이 원하는건 사람.

애초에 맞지 않는 관계인겁니다. 아귀 맞지 않는 볼트와 너트 같은 거에요.

쿨 하게 정리하세요. 그런 사람들 뭐랄 것도 없습니다. 그 수준에 맞는 볼트(??) 찾겠죠.

헌데 어쩌죠... 너트는 낡고 품질이 좋지 않아 녹이 나기 시작하는데.

불혹

2014.02.05 14:42:28
*.220.76.162

캬!~ 댓글 참 죽입니다.

34살 너트는 40살 볼트도 만나기 힘들것 같은데...

무학77

2014.02.05 13:51:56
*.243.226.135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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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여자 많습니다. 그래도 내여자는 앞에 있는 사람 오직 한명 뿐이다.

이렇지 않는다면 정리 권해 드립니다.

30,40년,50년,60년 이상 같이 살사람인데 여자는 딴거 없습니다.

현재 벌어다 준 돈으로 아껴 살줄 아는 여자와

맞벌이를 굳이 하겠다는 여자 둘뿐입니다.

꼬마모루

2014.02.05 13:53:53
*.62.180.77

시집을 가는게 아닌 취집을 원하는 여자라..

잊으세요.. 좋은여자 많습니다..

반쪽보더

2014.02.05 13:54:35
*.111.11.75

이럴때 쓰라고 명언이 있나봐요.
"똥차가고 벤츠 (혹은 롤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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