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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유로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끝차선에서 우측으로 빠지려고 (빠지는곳 500미터 전방) 가는 도중
앞에앞에서 갑자기 급정거를 하는바람에 제 바로 앞차는 우측 공간으로 돌려 사고를 면했지만
전 우측으로 돌렸다간 앞차랑 정면추돌 할거같아서 좌측으로 꺾었는데
옆차선에서 오던 대형 트레일러 (현대해운?) 뭐 이런차랑과 부딧혀 운전석쪽 사이드가 완전 다 나갔네요..
사이드미러, 문짝두개, (안열릴정도) 범퍼도 그렇고..
근데 트레일러차는 기스 한 10센치난정도?;; 역시 쇳덩어리입니다;;
일단 상황은 이랬구요 갓길로 차 빼고 트레일러 운전자 내리더니 차 보더니
"기스가 좀 났네요, 어두워서 잘 안보이니 내일 확인하고 연락드리던가 할꼐요"
연락처랑 차번호 적고 금방 자리 떳습니다.
여기서 제 실수가 그 차번호랑 차 상태 사진을 안찍어 놨다는거.. (사고가 첨이라;;)
그다음상황, 근처에 렉카가 있었는지 바로 오더니 차는 자기네 쪽으로 입고시키면 된다고
고칠동안 타고다닐 렌트카도 다 해줄테니까 걱정말라며..
전 사고접수하면 당연히 보험사에서 보내주는 렉카타고 가면 되는줄 알았는데
그아저씨말은 그거나 이거나 다 똑같다면서 자기네도 1급이고 큰 공장이라며..
분위기를 자꾸 그쪽으로 몰고가셔서 사고접수할때 그냥 근처에 렉카있어서 그쪽으로 간다고 말했네요..;;
여차저차해서 보험사에 사고접수하고 기다리니 그 공업사 사장이 직접 렌터해줄차량을 (YF;;) 가지고 직접 도로로 왔더라구요
자유로 위로;;
그래서 제차에있던 물건들 옮기고 전 그자리에서 집으로 왔구 제차는 렉카에 끌려 갔는데..
여기서 제가 잘못한게 어떤게 있을까요? 너무 많을듯 ㅜㅜ
일단 경황이 없어 사진같은걸 하나도 못찍었습니다. 이건 제가 좀 실수한거같구
지금 걱정이 그냥 보험사에서 하라는대로, 가란대로 갈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듭니다..
혹 다른데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견적내거나 그럴까봐요..
그래서 낼 오전에 공업사 가보려고합니다.
수리 들어가기 전 제 차상태도 좀 보고 공업사 규모나 이런것도 좀 보려구요..
차 수리 시작할때 차주한테 어디어디 고치고 견적 얼마정도 나온다 이런거 안알려 주나요?
그리고 그 트레일러 기사가 맘에 걸리는데요
아깐 괜찮다고 멀쩡해서 갔는데 혹시 낼 아프다고 눕는건 아닌지.
또 괜히 차 여기저기 수리 요구하는건 아닌지.. 이런 부분들 입니다.
제가 이시점에서 바로잡아야될것, 확인해야될것, 내일 해야될것들 조언좀 해주세요 ㅜㅜ
여성운전자고 또 사고가 첨이라 정말 너무 신경쓰이고 걱정됩니다.
밤되니 괜찮았던 뒷목이 점점 아파오는거 같기도 하고 ㅜㅜ
부탁드려요 ㅠㅠ
일단 보험회사에 연락 하시고요~ 제가 보기에는 경비한 추돌 인거 같습니다~ 걱정 마시고 보험회사에서 잘 알아서
처리해줄테니 너무 걱정 마세요~ 막말로 인사사고도 아닙니다~ 아무 렉카나 올렸다고 걱정 하시는거면 그건 보험회사 직원
이 알아서 처리 다 해줍니다~ 일단 몸 조리부터 하시고 그 트럭 운전자분도 할일을 해야 하니 일단 차를 뺀거 같으니 운행에
지장 있을정도로 부상이나 차에 대한 피해가 없으니 안심 하세요~ 물론, 악의를 가지고 있을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현장에서
차를 빼고 난 다음의 문제니 어느정도 걱정 안하셔도 댈 부분이긴 합니다~
사고에 대해 경험이 없거나 원만하게 처리하기 힘든분이라면 사고가 났을땐 보험 보다 경찰에 먼저 전화하시길 바랍니다. 경찰에 신고부터 하고 보험회사 입니다.
시시비비를 가려야 하는 상황에서 자기 잘못은 없다는식으로 몰아가려는 사람에겐 다치신곳 없냐 말곤 최대한 말을 아끼고 경찰이 올때까지 기다립니다. 특히 상대가 여자일땐 기세등등하게 나오는 인간들이 간혹 있습니다.
트레일러 기사분은 그냥 기스부분에 있어서만 청구할 수도 있고 목이 뻐근하다며 통원치료를 원할수도 있고 드물게 악의적으로 입원을 할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쨌거나 그건 그냥 보험사에 맡겨 놓으시면 됩니다.
렌트카는 본인이 필요해서 요청한건가요? 보통 렌트는 차량 수리 기간이 좀 길거나 사고가 생긴 지금 당장이라도 차가 필요할때나 쓰는것이지 그게 아니면 탈 필요가 없는거예요. 그거 전부 청구 하는거예요.
차량 수리 자체는 별 문제 없겠지만 사제 렉커차량까지 동원됐으니 수리비용을 더 부담하게 됩니다.
처리하신 방법이 잘못된 방법은 아니고 본인이 차량을 이용한 스케쥴을 당장 해야 하고 수리가 끝날때까지 차가 필요하다면 하신대로 한것이 효율적이겠죠.
일반적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당장 바쁜일이 없을 경우 보험사를 통해 부른 렉커차로 차량을 가까운 공업사, 혹은 원하는 공업사에 가져가고 운전자는 렉커차에 합승해서 공업사에 같이갑니다. 집으로 가버리는게 아녜요;;
가서 차량 진단과 수리기간, 대략의 가격등등을 알아놓고 택시든 버스든 타고 오는겁니다.
그후 처리나 비용에 대해선 보험사에 맡겨 놓으시면 됩니다.
1. 우선 경찰서에 신고부터 해 두세요. 언제 어디서 누구(요고는;;;;)등으로 지금이라도 당장이요.
tv를 보셨다면 아시겠지만(그럴 일은 없겠지만요.), 신고가 되지 않은 사고는 뺑소니 신고가 가능하죠.
2. 아무 렉카나 올리신건 조금 실수하신 거구요. 보험회사 렉카에 올리시는게 정답이죠.
(아는 동생 사고 때문에 문제가 있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도 렉카 올리지 말라고 하고는 사고 처리하다보니
이미 녀석이 올리려고 들었더군요;;;;보험회사와 그 렉카 차주와 개판으로 싸웠던 기억이 나네요;;ㅋ
결국은 올렸으니 돈 몇만원 쥐어줘서 끝냈거든요.)
3. 아마 공업사 들어간 차는 거기서 수리해도 큰 상관은 없을것 같지만, 보험 회사에서 꺼내서 보험회사 지정 공업사로 옮기는게 가능하다고 알고 있구요.(하지만, 이미 차 옮긴 렉카비와 차량 렌트비에 등등 )
3. 커미션이라고 해야 하나요.렉카는 차를 들어 올려서 운반하면 신고해준 사람에게 돈을 드리고,
가져다준 공업사에서 돈을 받죠.그러다보면 자연히 수리비중 공임비 항목이나 부품값으로 올라가겠죠.
(이 부분은 렉카도 생업이니 들어본 대로만 조금 알려드릴게요.)
4. 지금 보험회사에 전화하셔서 상황이 이러니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문의를 해보세요.
어쨋든, 이런 상황에 대비해서 보험에 가입하신 거니까 크게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좋을것 같네요.
보험 회사에서 사고 처리는 하지만 트럭 차주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정도는 드리는게 예의일것 같네요.
사고내고서는 보험 회사에서 알아서 할거니 자꾸 짜증나게 하지마라라는 식의 사고 처리는 안좋은 결과를
가져올수도 있으니까요.
원만하게 사고처리 하시길 빕니다. 아침에 몸이 아픈 곳이 있다면 병원에 가셔서 사고접수 번호만 알려주시면 되요.
(보험료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으시면 편법이지만, 교통사고로 병원에 접수하지 마시고 그냥 침대에서 떨어졌다거나
운동등을 했는데 아프다거나로 하셔도 돼요. 교통사고는 의료보험이 안되서 병원비가 비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