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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3년 오크 2년 용평 휘팍은 년간 원정으로 1년에 5번 정도 다니는 보더 입니다.
친구가 요번에 지산 가자고 해서 갔다가 왔는데 정말 살짝쿵 쿵 넘어졌는데 패트롤 달려와서 괜찬냐고 물어보고
또 맨 오른쪽슬롭 타다가 넘어졌는데 지나가시는분이 와서 괜찬냐고 물어보더군요 ㅠㅠ
오크에선 트릭하다 코피나도 패트롤 쌩~ 하이원에서도 다이빙 해도 쌩~이던데~
이런경험 처음이었어요^^경기도권 스키장은 원래 이렇게 다 친절한가요?
오크 상주하는데요
오크가 좀 심하게 불친절합니다.
태생이 골프장인 관계로 스키장은 사이드메뉴같은 느낌
패트롤 싸가지는 워낙 유명하니 더 말할것도 없고
이번시즌은 리프트직원들 싹다 남자로 교체하고 나서는 내리다 넘어지는 사람 있어도 세우지도 않고
빨리 이동하세요~ 싸가지없게 소리나 빽빽 지르고
한번은 리프트 내리는 곳이 울퉁불퉁해서 실력에 관계없이 그쪽으로 내리는 사람들중 90퍼센트는 넘어지고 있는데
리프트 세우지도 않고 내리는곳 보수작업도 안하고 있어서 넘어진사람이 빠져나가지도 못하고
다음 리프트는 또 오고 그자리에 또 넘어지고 악순환이 심한데 직원이라는놈은 일으켜세워줄생각도 없고
왜 자빠지고 지랄이냐는 식으로 빨리 이동하라고 소리치고 있길래 너무 빡이쳐서 동영상까지 찍어놨습니다
오크는 애초에 스키장이 아니기 때문인지 적자때문에 인력이 부족한건지 진심 동호회만 아니면 뜨고싶네요
저는 양지만 가봤는데..
양지는 진짜 비추해요 ㅠㅠ
한번은 친구와 차를 끌고 갔는데, 주차장없어서 안내원이 가르키는곳에 주차했는데,
어디 주차장인지 표식을 한참 찾았는데도 표식이 없었어요.
그리고 리프트랑 거리도 한참있는데 어쩌나 해서 안전요원 한명 있는거 간신히 찾아서 물어보니
주차장 안으로 셔틀온데서 타고 간신히 갔는데
더 큰 문제는 내려올때.
셔틀타고 주차장 가야하는데 버스 기사 아저씨가 소리치면서 '1번 주차장 내리실 분' 이랬는데
사람들 몇몇이 '몇번 주차장인지 몰라요'를 여러번 소리쳐서 말씀드렸는데,
무시하시고 1번 주차장 가로질러서 2번 주차장 가시더라구여
그때서야 저희 주차장이 1번인걸 알았어요. 우와~
덕분에 부츠랑 데크 다들고 오르막길을 15분?20분?을 걸었습니다,
다신 양지 안온다며 다짐을 하게되었어요.
음 지산은 패트롤 군기랄까.. 교육이랄까 그런게 괜찮은듯 해요.
선배형과 그 아들녀석 (초2) 토욜 새벽스키 자주 갔었는데 경험담을 말씀 드리면..
1. 초2 꼬맹이가 시즌 첫 스키 타던날 뉴오렌지 올라갔는데
오랫만에 타서 그런지 초입경사에서 주춤 주춤 자꾸 넘어지고 뒤로 돌고.. 정신을 못 차립니다.
선배 형이랑 저는 먼저 10미터 정도 앞으로 내려간 상태...
선배가 외칩니다 " xx야! 그냥 스키 벗고 와!! (살짝 짜증이 난듯...ㅋ ) "
이 때, 남자 패트롤 한분, 여자 패트롤 한분 휘리릭~ 달려 오십니다.
"괜찮니? " 한 마디 하시더만 남자 패트롤 분이 아이를 스키 신은채로 번쩍! 듭니다.
그대로 아이를 든 상태로 오렌지 시작부 낮은 경사지대로 옮겨다!! 줍니다.
여자 패트롤 분은 폴대 들고 뒤에서 가드 하면서 내려오십니다.
오왕 @_@++!!
선배 형이랑 저... 멋있어서.... ㅋ 아무말도 못하고 있다가
급 정신차리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연발
아이도 감사합니다 아저씨 꾸벅.. ^^
2. 또 다른날, 선배형이 오렌지 하단부 승차장 다와서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보더분이 힐턴으로 들어오는데 둘 다 상대를 못보고 턴 라인이 겹쳐서 꽈당 했습죠.
선배형이 크게 넘어지진 않았는데 보더분 어깨에 형 가슴팍을 부딪혀서 많이 아파 합니다.
근처에 있던 패트롤 마구 막 진짜 빠르게 오더니마는
" 지산 패트롤 xxx입니다! 고객님 괜찮으십니까!
필요하시면 스노우 모빌을 불러드리겠습니다! "
오자마자 선배 형 살피면서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자기 소개 하고
묻지도 않았는데 모빌 불러줄 수 있다 하니
참 교육을 잘 받았구나 싶더군요.
무엇보다 큰 목소리로 자기 실명부터 밝히고 상태를 살피는게
심리적으로 굉장히 안정감을 준달까.... 보기도 좋고 듣기도 좋았습니다.
하여튼 지산 다니면서 패트롤 때문에 짜증이 났던 기억은 없네요..
대부분 좋은 기억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