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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 개장 20일차.)
*. 날씨.
온화한(?) 영하 11도 시작. 한낮에 데크위의 눈이 좀 뭉치는거 보니,
살짝 영상이었을지도. 어제의 눈이 나무에 쌓였다가 쏟아져 내리는
모습이 상당히 운치 있습니다. 바람없고 맑은 하늘.
*. 설질.
자연설이 섞인 옐로우와 핑크는 성수기 느낌. 아침에 좀 딱딱하다가,
낮이 되면서 딱~ 내 취향. 아침 일찍 레드는 정설차로 다진 것인지..
망치로 때려서 다져 놓았는지.. 돌덩이, 그 위로 눈가루 모굴 조금. ;;
점심 먹을때 한번 지나간 뉴레드.. 초강설 위에 힘없는 눈가루 덮임.
*. 인파.
오늘도 여러가지 단체가 핑크와 옐로우 점령. 대*초교는 레.파.까지.
오후 2시쯤 레드 대기줄 길어져서 하이에나처럼 방황하다가, 한가한
리프트 발견. 뉴옐로우.. 사람은 없는데 계속 멈추네요. ;;
*. 기타.
-. 고속도로로 용평 오는 분들, 대관령 나들목 나와서 횡계로 오세요.
새벽 셔틀이 456 지방도로 통해 알펜시아쪽으로 꺾었는데.. 완전히
다져진 눈. 일명 '조상눈' 상태. 반짝반짝 거울입니다. ;;
-. 어제 묻답에 눈썰매장 영업하는지 묻던 분 있던데, 대략 얼개그림
나왔어요. 예년의 3단 웨이브가 제법 높낮이 있던 모양인데 반해서,
첫 웨이브는 높지만 아래는 무난한 정도. 3개의 썰매 차로(?) 사이에
분리대 공사 중.
-. 용평은 별별 문자를 다 보내 주는군요. 수영장 월 이용권 28만원,
3개월 이용권 75만원 등등.. 어쩌라고? ㅋ
-. 아침에 옐로우에서는, 며칠간 야간 근무하던 *수* 근무자가 인사.
"웬일? / 소희 대신이요. 생일이라 오늘 쉬어요 / 생일? 이거(캔커피)
전해 주고 축하한다고 해 줘 / 제 생일은 3월이요. 기억해 주세요~".
애기들 생일까지 챙겨야 하나.. ;; ㅋ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용평서 제일 재미난 눈썰매장이 곧 오픈하는군요..
웨이브가 쎄야 제맛인디 ㅠㅠ
토욜은 저녁까지 전혀 약속이 없어요.. 오전에 같이 골드나 타시죵 ㅎㅎ
(물론 용평가면 딴사람한테 잡혀갈수도 있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