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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폰으로 글을 적어서.. 짧게..ㅋ
저는 군 병원에서 수술을 하다보니... 수술스케줄 잡고 입원하는게 아니었어서,
먼저 화요일인가에 입원하고, 금요일에 수술하고,
입원은 수술 후 일주일 정도 있었어요.
병원에서 재활은 안했구요.
보통 관절수술의 경우 관절 각도 확보하는게 재활의 가장 큰 목적인데,
연골 부분절제는 크게 관절이 안접히거나 안펴지는 경우가 없는 터라... 따로 재활은 안했어요.
무릎 힘만 정상으로 돌아오면 보딩에는 아무 문제가 없어요.
제 경우는 4월에 수술하고,
5월에 그해에 전군적으로 유행했던 두달짜리 진지공사에 두달 내내 투입(선임중대장이라..)해서,
스틱 집고 산 계속 탔구요.
첫 2~3주 정도만 후들후들 했는데, 그 후론 멀쩡했고..
그 해 시즌에 용평에 상주했었어요.
무릎보호대는 잠스트 ZK-7 썼었구요.
문제는 이 부상당한 무릎을 본능적으로 의식하게 되는 거더라구요.
그래서 달리기도 어색하고,
보드 타면서도 조그만 둔턱같은거 넘는것도 본능적으로 몸이 움츠러들고 하긴 했어요.,..
상세한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처음 MRI 찍고 수술을 잡은 병원에서 수술 날짜 잡고 있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MRI CD 들고 다른 병원을 갔더니
수술을 할지 안할지는 본인 선택이라며 버틸수 있음 버텨라 라고 하더라구요...
수술은 에비츄님이 말씀하신 미세천공술이 맞는것 같습니다.
연골 일부 청소하고 단단한 연골부에 구멍내서 줄기세포 치료를 할거라고 하셨으니...
현재는 통증이 많이 가라앉은 상태인지라 고민이 되어 우선 수술은 취소해놨습니다.
제가 걱정이 되는게 큰 통증이 없다면 당연히 수술을 하지 않는게 맞지만,
수술없이 이대로 있다가 차후 다시 통증이 재발하여,
현재 문제가 되는 연골 부분이 나중에 더 안좋아질까봐 걱정이 됩니다.
수술했다가 그 수술로 인한 부작용 같은것도 무섭기도 하구요...
(보통 한번 칼 대면 계속 손대게 되어있다는 말이 많아서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으니 참 답답합니다 ㅠ
저는 추벽증후군때문에 관절경시술했는데 수술대 올라가서 확인했더니 안쪽바깥쪽 할것없이 연골 많이 닳았다고
다듬기까지 했어요. 다행히 2틀후부터 걷기 시작했지만 통증은 있었고 시기적으로 시즌끝나자마자 했어서
그담시즌 탈 순 있었으나 쪼그려 앉기 어느일정 각도이상 넘어가면 무릎에 힘이 풀리더라구요.
아픈건 둘쨰치고 한번은 보드 타다넘어지면서 수술한 다리 발뒷꿈치가 엉덩이에 닿을정도로 앉은적이 있었는데
한 2분정도 못일어났어요. 혹시 잘못 됬나 싶어서 의사한테 바로 가서 진료받았는데 이상없다고
조심하라고만 하더라구요. 이제 2년차쯤됬는데 크게 체중실어서 앉아도 약간의 통증만 있을뿐 주저앉을
정도의 통증은 없네요. 근데 제가 다시 그입장이 된다면 수술하고 그 해는 쉴꺼 같습니다.
보드가 생각보다 순간순간 큰충격이 올라올때가 많은데 한번씩 충격흡수하면 아픈다리에 대미지가
누적되는 느낌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