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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로 3년차..초보보더입니다..
사고는 어제 19일 수요일 무주 커넥션 중단부 평지 이후 나오는 급경사지역에있는 기둥뒤에서 발생했습니다..
동생들 3명하고 저까지 4명에서 갔던날이고 그날은 동생들 보드 입문 이라 가르쳐줄겸 ..
저도 올해 첫 보딩이라 살살 탈까해서 갔습니다..
그때문인지 제가 뭔생각인지 그날은 그냥 스냅백 만 쓰고 갔더랬죠...하... 다시생각해도 왜그랬을까 합니다..
오전동안 동생들 스피츠하단에서 펜듈럼과 비기너턴 가르쳐주고 12시 이후 저와 스키타는 동생은 중급을 탈수있기에
2명에서 커넥션으로 향했습니다..
딱 2번만 타고 다시 동생들 봐주자고.. 그 딱 2번중에 마지막에 사고가 터졌네요..
첫번쨰 무사히 내려오고 두번째에 카빙연습하며 내려오던중 아실껍니다..
커넥션 중간에 점핑파크 주차장에서 평지가 잠깐 나오는거..
속도받아서 평지를 지나면 바로 기둥양옆으로 급경사가 나오는데..
S자를 그리며 내려오며 기둥뒤로 가는순간 모글?바닥면 굴곡으로 보드가 살짝 뜨길레
아차 싶어 속도를 줄이려고 힐엣지 박는순간 험프지형? 푹꺼진지형에 빠지면서 역엣지가 걸려 앞으로 몸이 붕 ~ 뜨더라구요..
몸이 붕뜨며 얼굴부터 바닥에 처박히고 몸이 넘어갔습니다..
전직 체육관 사범이라 다치는거에 익숙한편인데 이때는 속으로 "아.. 목뼈부러졌겠구나" 싶었습니다..
느낌상 제뒷통수가 등에닿는 그런 느낌?
그리고나서는 약 6~8M를 날아 옆에 그물에 처박혔습니다..(그림에서 빨간 점선부)
정신을 차려보니 바닥면에 얼굴이 처박히며 눈부터 이마가 눈에 다 쓸려 찰과상으로 피범벅이 되었고
목부터 좌우상하로 움직여 확인해보니 다행히 부러지지는 않은것 같더라구요..
이후 주섬주섬 챙겨 걸어내려와 의무실에서 응급처치받고 동생들 타는거 조금보다 집에 돌아왔습니다..
안전장비를 착용하지않은 저의 부주의도 있기는하지만..
염치없지만, 단독사고이기는하나 지형이 평탄하지 못해 난 사고로 느껴 혹시나 이런것도 스키장측에 보험처리가 가능한가 싶어 글을 남겨봅니다..
이번사고로 다시한번 느끼지만.. 헬멧 .. 중요합니다..
이렇게 얼굴을 다칠수도 있구나 싶었네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