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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자 받아서 장만했는데..

 

좀 웃김

 

결혼한것도 아니고, 결혼할 예정도 아니고

 

그냥 전세집 계약 만료되서, 비슷한 집 구하고 있다가,

 

복덕방 아저씨가 한번 '보시기만 해보세요'라고 데꼬 갔는데, 그냥 마음에 들어 사버림

 

지금 이글을 쓰는 시점에서도 '내가 여기 왜 살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듬;;;

 

이 넓은 집에 고작 내가 쓰는 방은 안방 1개

1개 쓸려고 융자받아서, 비싼 관리비 매달 내고 있음 허허허..

 

이건 경제학적으로 생각해도 웃기지는 짓임..

 

광활한 밀림에서 호랑이 혼자 뻘줌하게 앉아있는 시추에이션..

 

쓰레기 버리고 가면서 가끔 경비 아저씨가 물어봄 아직도 혼자 사냐고

이 아파트 단지에서 혼자 사는거 나 혼자라고 함 ㅎㅎㅎㅎ

 

아 ㅅㅂ..

그냥 팔고 여행이가 가버릴까 보다...

 

솔직히 짐처럼 느껴져요.. 굳이 필요도 없는데 꼬박꼬박 융자 이자랑 관리비 내는것도 은근히 압박이고

전에는 그냥 편하게 여행도 가고, 일하기 싫으면 그냥 쉬던가 잠수타던가 했는데

 

이건뭐 내가 매달 돈 갖다 바치는 'Machine'이 되어버린 느낌..

 

빨리 자유인으로 돌아가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엮인글 :

BUGATTI

2012.04.05 03:37:09
*.70.169.232

결혼만 하시면 되시겠어요!!!
우와 결혼전 내집마련!! 부럽습니당 ㅠ.ㅠ

드리프트턴

2012.04.05 07:26:48
*.37.9.78

결혼해도 돈 가져다 바치는... ㅡ,.ㅡ 사는게 그런가봐요~~~

BUGATTI

2012.04.05 09:38:01
*.70.169.232

후....돈가져다 바쳐야 하는 불편한진실...ㅠㅠ

8번

2012.04.05 06:35:49
*.226.218.118

베란다에 현수막 광고를...
'저 혼자 사라여~'ㅋ

드리프트턴

2012.04.05 07:27:37
*.37.9.78

*^^* 아 재미지다~~~~

노출광

2012.04.05 11:23:49
*.156.92.49

도둑님 왈 ~ '땡큐'

8번

2012.04.05 06:35:49
*.226.218.118

베란다에 현수막 광고 추천.
'저 혼자 사라연~'ㅋ

Js.MamaDo

2012.04.05 09:02:09
*.62.160.140

집이라도 사놔야 안쓰죠ㅋ 융자가 많지만안다면 잘한거에요ㅋ하고 항상 저도 그러고살아요ㅜㅜ

CLAP

2012.04.05 09:37:30
*.152.173.76

일단 여자를 만나도 "저 집있어요"하면
많은 분들게 어필할 수 있어요~~~~

맨발의청춘

2012.04.05 09:48:57
*.15.204.148

게스트를 모집하심이 ㅡㅡㅋ

Gatsby

2012.04.05 11:37:31
*.45.1.73

비시즌 게스트 방~!

DandyKim

2012.04.05 14:03:27
*.39.92.4

ㅋㅋㅋㅋㅋㅋ

moderator

2012.04.05 12:18:32
*.254.193.40

그래도 집이 있어서 부럽네요 ㅠㅠ

노출광

2012.04.05 14:16:16
*.156.92.49

'이 넓은 집에' 라는 내용을 보아... 공개구혼 인가요?

Blue Ocean_856396

2012.04.05 16:27:09
*.20.46.106

예전에 아는 동생이...이런 비슷한 경우였는데
큰 거실엔..김연아 사진뿐 암것도 없던데
아파트를 채워줄...사람 꼭 만나시길..

마이

2012.04.05 21:14:16
*.84.246.150

저도 어릴때 집을 샀는데,
집이 있으니까 백수여도 시집을 덜컥 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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