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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천연보호림에 스키장… 생태계 훼손 우려
평창동계올림픽은 본격 시동을 걸기 전부터 환경파괴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경기장 일부가 천연보호림인 가리왕산 정상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산림 생태계 훼손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강원도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유치위)는 강원 정선군 가리왕산 중봉 정상부 260㏊에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를 위해 4면의 슬로프를 건설할 계획이다. 가장 긴 남자 슬로프가 길이 3360m, 표고차 880m로 중봉 정상부인 해발 1400m 지점에서 출발한다. 2560m 길이의 여자 슬로프와 연습용 슬로프 2기도 중봉 정상 주변에 설치된다.
가리왕산 중봉 일대는 신갈나무, 주목, 거제수나무 등이 풍부하게 분포한 원시림으로 산림청이 국가산림유전자보호림으로 지정한 지역이다. 개발행위는 물론 입산도 통제할 정도로 엄격히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