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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부터 평통사(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범민련 남측본부, 진보연대 사무실 앞에서는 탈북여성들이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따가운 햇볕이 내리 쬐거나, 장대비가 쏟아져도 아랑곳 하지 않고 그녀들이 그곳에 서 있는 것은 과연 무엇 때문일까요?
그녀들이 들고 있는 피켓에 쓰여진 내용대로라면 북한 땅에 살면서 김정일 정권에게 모든 것을 빼앗겨 버린 자신들의 삶을 통해 김정일 정권의 반민족적 행위를 세상에 알리고, 그러한 김정일을 옹호하고 지지하는 종북세력들에게 경종을 울리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북한과 한국을 모두 경험해본 자신들이기에 아마도 종북세력들 앞에 그처럼 당당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일은 누가 시킨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일도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들 종북세력들은 그녀들에게 “할일 없이 비를 맞으면서 왜 서있는가? 집에서 푹 쉬라”며 욕을 하고 지나갔다고 하더군요.
어느 누구보다도 많은 시위를 주도했던 그들 입에서 나오는 소리라는 게 고작 이런 말 뿐인지...
하긴 김정일을 ‘민족의 영수’(여러 사람들 가운데 우두머리)라고 받드는 자들이니 김정일의 반인륜적, 반민족적 행위를 동조할리는 없겠지요.
하지만 평화를 운운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주장하는 자들이라면 적어도 북한의 실정을 가장 잘 아는 탈북여성들의 하소연을 한번쯤 들어봐 주는 것이 도리인것 같은데 이를 외면한 것은 그들이 김정일과 한통속임을 드러낸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 아닐까요?
????????????????????
생각좀 하고 퍼나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