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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때문에 초급 슬로프 뺑뺑이 도느라고
리프트 내려서 바인딩 묶고 있으면
한명의 보더분
(아마 이분은 왠만큼 타시는 분이겠죠,,)이
서너명 이상의 친구나 지인분들 무리를 데리고 올라와서
가르치는 장면을 종종 목격하게 되네요
바인딩 묶는 것도 곁눈으로 보며 묶고 있는 친구들에게

자 보드는 몸이 먼저 돌아가고 다리는 따라오는 거야 알겠지

항상 첫 멘트로 짜기나 한 듯 이말부터 하시더라고요

그말을 듣고

아~~
하고 크게 깨달은 듯 했던 친구무리는 일어나자마자 곧

아아악~~/!!!
하고 미끄러지며 눈밭에 뒹굴
서로서로 깔깔깔

친구들끼리 온 그모습이 참 재미있고 부러우면서도 왠지 걱정되는~ㅎㅎㅎ

근데 왜 처음엔 다들

보드는 몸이 먼저 움직이고 다리는 따라오는 거야

그 말 부터 시작할까요?? 궁금하네요^^


잡담이나 나누자한거니 묻는 형식이지만 꼭 질문은 아니에요~
탑승금지!!
엮인글 :

울트라슈퍼최

2016.02.15 19:09:41
*.122.242.65

절 가르쳐준 사람은

보드에 몸을 맏겨~

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 말은 그 다음해 시즌말쯤 깨닫게 되더군요.

무슨 무공심결도 아니고...

시원연우맘

2016.02.15 19:12:44
*.152.95.40

ㅎㅎㅎㅎ
살짝 선문답느낌이네요
보드에 몸을 맡기라~~ 전 아직도 그게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어요 ㅠ ㅎㅎ

아케론

2016.02.15 19:14:04
*.223.34.193

초보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게 다리로 보드를 제어하기 때문에 그걸 하지 말라고 얘기하는거죠

시원연우맘

2016.02.15 19:16:06
*.152.95.40

아 그렇군요
근데 제가 보기엔 일어나는 법과 힐 엣지로 멈추면서 중심잡는 법부터 가르쳐야 할 거 같더라고요 ㅎㅎ
아직 기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걷는 원리를 알려주는 느낌? ㅎ

stopbus

2016.02.15 21:08:09
*.62.229.124

전 낙엽을 오래 가르켜 줍니다..허리 펴고 편하게 낙엽할때까지..지칠때 턴 맛뵈기 해주고요

시원연우맘

2016.02.15 21:15:30
*.152.95.40

제 생각도
턴은 낙엽이 어느정도 몸에 익은 후에 해야하지않나 싶어요^^
남자분들은 대개 기본 운동신경이 있으니
진도 빨리 나가도 금방 습득하셔서 핵심먼저 가르쳐주시나 싶기도~^^

진짜간짜장

2016.02.15 19:16:18
*.206.126.19

저 처음 탈때는 아무도 몰랐어요 ㅋㅋㅋㅋㅋ 옆에 다름사람들 가르치는거 귀를 열고 엿들은 다음.....


팔벌려 휘졌길래 따라 해보니까 뭐가 되더군요..... 우리끼리 야 된다 된다!!! 그렇게 턴이 되길래 바로 상급자로 


올라갔던... 기억이;;; 지금생각하면 좀 무식하네요 ㅋㅋㅋ

시원연우맘

2016.02.15 19:21:21
*.152.95.40

우와 완전 천재 아니신가요??
대단~!! 그게 보고 흉내내서 되다니
운동신경이 엄청 좋으신가봐요! 부럽네요^^

진짜간짜장

2016.02.15 19:25:31
*.206.126.19

5명인데 그나마 스키 탈줄 아는애가 하나 있어서 좀 수월했죠.... 3명이서 엄청 굴럿네요;;;


운동신경 좀 없는애는 해매고, 3명이서 상급자 가서 죽을뻔 했습니다.... 역엣지 숨멋과, 


헤딩으로 인한 뇌흔들림;;;;; 이번에 장비살때 헬멧부터 봤네요 ㅋㅋㅋ  

시원연우맘

2016.02.15 19:47:12
*.152.95.40

ㅎㅎ 상급자로 바로 도전이라
진정 용자들이셨어요ㅎㅎ 그래도 운동신경이 받쳐주니 밑에까지 내려오신 듯^^
저도 초보 시절에 무주 상급자 가서 굴러떨어지며 내려왔던 기억이 ㅋㅋ 죽는 줄 알았어요 낙엽으로 ㅋㅋ

베짱이와개미

2016.02.15 19:18:22
*.36.156.57

음... 턴 배울때 기초가 그런거 아닌가요? 몸돌리면 데크는 따라 돈다는... 낙엽 배울땐 그런말말고 다른말 들었던거 같은데... 음 뭐였더라 ㅋ

시원연우맘

2016.02.15 19:23:23
*.152.95.40

그니깐요 턴배울 때 저도 들은 말이었던 거 같은데~ ㅎㅎ
낙엽배울땐 저도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지
뭔 말을 들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C.stoner

2016.02.15 19:29:12
*.117.50.45

비기너턴의 기본이죠..


어깨 허리 골반 순으로 도는..


다리로 제어하려고 하면 뒷팔차기나 곱등이가 되어버리니

시원연우맘

2016.02.15 19:44:34
*.152.95.40

저도 비기너 턴 때 남편한테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던 기억이 나요^^

혼랑

2016.02.15 19:30:44
*.139.145.1

보드 제어를 다리로 하려고 하기 때문에 제대로 되지 않는 컨트롤로 급활강, 역엣지 등등의 위험성이 있어서...

저도 다리에 힘주지 말라는 뜻으로 얘기해요.

시원연우맘

2016.02.15 19:48:36
*.152.95.40

그래서 제가 역엣지 꽈당을 자주 당했었나보네요.. 뭐든 원리를 이해해야되는 듯
감사해요^^

여우비

2016.02.15 19:30:54
*.55.32.122

기초 중에 기초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보드를 타면 대부분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합니다. 왜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냐면 보드가 자꾸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보드를 타본 사람이야 그냥 균형 유지하고 엣지를 걸면되지만, 처음타는 초보들은 그게 안되요.

나는 엣지를 걸려도 했지만 보드가 폴라인으로 배치되면 엣지를 걸고 싶어도 못걸죠.

엣지를 걸어 세우려면 보드가  폴라인에 수직이 되어야하는데 이것은 몸을 따라 보드가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미리 알려주면 보드가 찔끔찔끔 내려가도 어느정도 보드를 폴라인에 수직이 되도록 조절할 수 있고, 

이를 조절할 수 있으면 엣지 걸고 서 있는게 가능 하거든요. 

 저도 처음 배웠을 당시에 친구가  팔 벌리고 몸을 틀면  보드가 너의 팔과 수평이 되게 움직인다 라고 알려줬네요.

스키장 2번 갈때까지 일어나서 직할강 - 꽈당 이였는데 일단 일어나서 멈출 수가 없었고, 멈추려면 무조껀 넘어져야했죠.

그러나 그 사실을 친구에게 배우고나서는 낙엽도 하고 멈출 수도 있었죠. 

시원연우맘

2016.02.15 19:37:38
*.152.95.40

오호 그런 깊은 뜻이 있었군요
제가 무식해서 몰랐네요 ㅎㅎ
저는 그런 원리도 모르고 그동안 막 탔나봐요 ㅋ
울애들 한테도 팔 벌려 무릎굽혀 중심잡고 있다가
미끄러지면 뒷꿈치에 이렇게 힘줘라
그냥 그렇게 낙엽 가르쳤던 거 같아요
남편과 저는 독학+야매 인데
애들은 강습을 붙여줬는데
그 강사님은 몸무게의 십분의 일씩 가고자 하는 쪽으로 보내라고 가르쳐 주셨대요^^

시원연우맘

2016.02.15 19:39:51
*.152.95.40

멈출 땐 5대 5
낙엽을 그렇게 갈쳐주셨대요^^

Escapee

2016.02.15 19:39:43
*.101.92.145

이게 정답인듯 하네요

단순히 힐엣지 잡는법만 가르치면 보드가 수직으로 내려가면 초보자는 당황하기 마련이죠

힐엣지 잡는법은 실제로 내려가면서 보고 배우면서 가르치는 것이 바른 순서 같습니다.

듣보잡

2016.02.15 19:37:04
*.202.126.178

아.....부럽다...........저는  보드에 부츠결합(바인딩채우는거)

하는거만 친구가 가르쳐주고  친구왈.............살아서 만나자..............

이말 한마디 였음.....(친구는 저랑 두번째고 전처음이었던.......)

아~~~~~~~~~~~~~~~~~~~~~~무런 지식이 없었음...........ㅋㅋㅋㅋㅋㅋ




시원연우맘

2016.02.15 19:50:36
*.152.95.40

남자분들은 어지간하면 낙엽정도는 안배워도 하시나봐요^^
알아서 생존이라 ㅎㅎㅎ

stopbus

2016.02.15 21:18:30
*.62.229.124

전 한시즌 낙엽만 80퍼 정도했어요..덕분에 다음진도는 빨리 나갔지만

혼랑

2016.02.15 19:57:41
*.196.149.219

공감....저도 그렇게 버려지고 두시간후에 다시는 안타 그러고 혼자 차에 가서 쉬었었죠 ㅎㅎ

시원연우맘

2016.02.15 20:03:03
*.152.95.40

ㅎㅎㅎㅎㅎ

hello072

2016.02.15 20:09:35
*.36.149.103

안전수칙부터 가르쳐야하는데.....

시원연우맘

2016.02.15 20:12:04
*.152.95.40

제가 걱정되는 점도 그거였어요
넘어져도 먼저 넘어져 눠있는 쪽으로 한데 엉켜 뒹구는 거 보니
저래서 어케 가르치는 친구 혼자 케어하지 싶더라고요^^;

찔찔찔

2016.02.15 20:47:13
*.36.148.124

아마뒷발찰까봐그런거같은데
그다음에는 엣지잡는법이랑 낙엽알려주지않앗을까요ㅎ
보드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한명한테배우는게 꿀잼입니다
자빠지는모습보면서ㅎㅎ

시원연우맘

2016.02.16 12:46:57
*.152.95.40

네 저도 보기만해도 웃음이 절로 나더라구요~~ 다들 재밌어 죽는 표정 ㅎㅎ

scorpy1959

2016.02.15 20:58:29
*.70.26.188

전 그냥 몽블랑 정상에 커피가 맛있다며 올라가서는 한마디.."Good luck!" 하고 갔네요. 파노라마를 굴러서 1시간 반만에 내려온 기억이. 엉덩이에 몽고반점을 오랜만에 만났더랬죠.

시원연우맘

2016.02.16 12:49:49
*.152.95.40

크.. 엉덩이 몽고반점..

저는 온 무르팍과 엉덩이에 ㅜㅜ

아무리 인내심이 강하다해도 부모나 돈받고 갈쳐주는 강사가 아닌 이상

처음에 좀 봐주다 말고 다 자기 거 타러 가버리나봐요 ㅎ

남편과  깨가 쏟아지는 신혼에 갔음에도 구르는 저를 버려두고 남편은 혼자 타러 떠나더라구요 ㅠ

scorpy1959

2016.02.16 18:27:32
*.70.51.140

전 친형이 버리고 갔네요 ㅋㅋ

건방진벼룩

2016.02.15 21:34:50
*.62.190.120

처음 스키장간게 가족들이랑 무주로
간게 처음이였죠..전부 스키장이 처음인지라
ㅋㅋ 근데 저 빼고 다 스키타는거예요.
부츠 끈 묶는것조차 몰라서 샵 직원이
묶어줄정도..리프트타고 올라갔는데
이건 뭐 일어설줄도 몰라서 2키로가 넘는
초급 슬롭을 뒹굴뒹굴 굴러서 내려왔네요 ㅋ
다리가 후달리고 힘들어서 두번째는 사람들
타는걸 지켜보면서 따라하니까 낙엽이
되더라구요 ㅋ 혼자 독학으로 배우신분들도
꽤 많아요..ㅋㅋㅋ

시원연우맘

2016.02.16 12:50:18
*.152.95.40

여기 댓글 보니까 확실히 그러네요

알아서 생존의 기술을 터득하신 분들.. ㅎㅎㅎㅎ

곤지암솔로잉

2016.02.15 22:35:57
*.130.254.6

타고와. 밑에서 기다릴께.


이게 강습의 전부죠 ㅎㅎㅎ

시원연우맘

2016.02.16 12:50:43
*.152.95.40

ㅋㅋㅋㅋ 초간단 강습이네요

맨탈리스트

2016.02.15 22:46:56
*.224.114.2

와이프랑 보딩에 관한 인터넷 글들만 읽고 렌탈장비 빌려다가 바인딩 채우는 법을 몰라 헤매다가.....


간신히 라쳇을 채우고 일어서려는데.... 서있는게 이렇게 힘든건지 걸음마 뗀 이후 처음 알았네요.


아래에서 볼땐 휘팍 초급 경사가... 완만해 보이던 경사가 절벽처럼 느껴지는게... 억장이 막히더군요.


그때가 2002년...  

시원연우맘

2016.02.16 12:51:31
*.152.95.40

와.. 그럼 지금은 고수를 떠나 괴수 쯤 되시겠어요

어언 보드인생 15년차 되시네요

곰마을푸우[인연]

2016.02.15 22:58:22
*.161.176.198

전 그래서 생초보 가르칠땐...일어나는 방법과 넘어질때 요령을 먼저 가르칩니다...ㅋㅋ

근데...그이후는 비슷한 멘트를 날리죠~~~ 시선이 가는 족으로 몸은 반응한다...ㅋㅋ

하지만 현실은...시선 따로 몸 따로 보드 따로....ㅋㅋ

무슨 꽈베긴줄~~~~ㅋㅋㅋ


시원연우맘

2016.02.16 12:52:04
*.152.95.40

전 지금도 꽈배깁니다.. ㅠㅠ

강습의 필요성이 절실해요

C1

2016.02.15 23:27:37
*.36.147.8

97년도 보드 첫입문할때 아침7시부터 밤10시까지 느낌상 만번정도 넘어지고나서 S자를 하게되었습니다. 보드타는사람도 없어서 물어볼사람도없고..
걍 보드에 몸을 맡겼죠..
대신 자고일어났을때 가위눌린것처럼 온몸이 움직이지않았었던 기억이..

시원연우맘

2016.02.16 12:53:27
*.152.95.40

아무도 가르쳐주는 사람도 물어볼 만한 사람도 없고 당시 보드인구도 드물었던 시절에..

스스로 넘어져가며 에스자 터득이라

정말 상상이 안가네요! 초대단하신 듯요!!!

Ms.낙엽

2016.02.16 09:15:41
*.236.9.226

저 처음 배울때가 생각나내요~ "넘어지는거 부터 배우고 일어서는 법부터 배우는거야" 자 넘어져바~ㅋㅋ

시원연우맘

2016.02.16 12:54:09
*.152.95.40

ㅎㅎㅎ 맞는 말씀인데요 뭐

저도 넘어지는 방법부터 시작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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