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290 왕발로 가능한 세팅 좀 알려주세요~~
어떤 데크든 쌉가능이 뭔지 궁금하네요
아... 그냥 돌리는 거였군요...
쌉가능에 혹!!! 했는데...
왕발은 웁니다 ㅜㅜ
왕발로 오래타셔서 이미 알고 계실듯하여 이렇게 답변드렸는데. 만약 모르실수도 있어서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아마 아실듯..
1. 기본적으로 보드는 테일이랑 노즈쪽으로 갈수록 폭이 넓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인딩을 레귤러기준 오른발이(뒷발이) 붓아웃이 나니까 뒷발을 테일쪽 가장끝쪽 홀에 꼽을 수 있으면 최대한 테일쪽으로 밀어서 세팅합니다. 따라서 중심을 기준으로 세팅하는 것이 아니라 오른발을 테일쪽으로 세팅후 스탠스에 맞춰서 앞발을 세팅합니다.
2. 전향각 라이딩시 힐턴의 엣지각도 컨트롤이 상대적으로 토턴에서의 엣지각도 컨트롤 보다 어렵습니다. 따라서 힐컵 붓아웃으로 붓아웃이 대부분 납니다.(고속일시 순간엣지가 사라지면서 날아가죠) 따라서 최대한 바인딩 세팅할 때 힐쪽이 나가지 않는 방식으로 세팅하고 만약 발이 커서 토가 걸린다면 토턴시에 엣지각도 컨트롤을 합니다. 왠만하면 좀더 돌려서 토쪽도 안쓸리게 만듭니다. 그러나 중점은 힐컵붓아웃을 예방하기 위해 토쪽으로 민다는 것이 핵심이겠죠.(부츠코가 닳습니다.)
3. 결국 어떤 발이건 붓아웃은 각도를 고각으로 만들면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너무 고각이면 특정한 기술들을 쓰기에 불리하기에 각도를 덜주게 되고 그렇게 되면 발크기에 따라서 붓아웃이 나겠죠. 그럴때는 라이딩시 엣지를 90씩 세우는 라이딩(즉 다리를 쭉뻣는 라이딩)을 하는 것 보다 안정적으로 자세를 완전하게 취했을때 엣지가 60도정도만 세워질 수 있게 타서 붓아웃을 피할수가 있습니다. 일본쪽 (즉 전향은 아니지만) 라이더들이 기본적으로 이렇게 탑니다.(발이 작아서 그렇게 할 수도 있지만 뒷발 0도에서 붓아웃 안나는 방법이겠죠. 그사람들 데크를 위에서 보면 엣지 많이 세울시 붓아웃 나는 세팅일 겁니다.) 즉 어떤발이건 데크 세울때 엣지각도를 컨트롤하는 기술만 있다면 붓아웃은 피할 수 있습니다. (붓아웃의 관점에서만 접근할때 말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nyYzS7VeA10
다리를 구브려져서 엣지가 많이 안세워지지만 낮은 자세를 통해서 강하게 돌 수 있는 포지션
https://www.youtube.com/watch?v=88SP56r9PrI
우리나라는 이렇게 타죠. 많이 세우는게 재밌기는 합니다. ^^
저는 저 나름의 세팅으로 재미나게 타고 있습니다. ㅎㅎ
아래는 제가 290 왕발로 해머덱 전향각 카빙을 하면서 모두 겪은 내용입니다.
1. 붓아웃을 위해 자신에 맞는 스텐스를 포기하는 거라 봅니다. 근데 해머덱이면 노즈 테일 쪽이 다이나믹하게 커지지 않아요 그래서 별 차이가 없어지죠
2. 힐턴에서 힐컵아웃은 대부분 붓아웃이 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힐컵 위주로 세팅하면 토캡이 걸레꼴이 되거나 부츠코가 날아가거나 계속되는 충격으로 발톱이 빠집니다. - 전부 경험해 봄 ㅜㅜ
3. 엣지각을 60도만 세운다는건 입문이나 이제 막 턴을 완성하려는 사람에게 무리한 주문이죠. 그리고 일본라이더들은 슬롭 조건 차이도 있을 겁니다. 차라리 붓아웃 안나는 세팅을 하는게 실력증진에 더 좋다 생각합니다. 전 카시 스타일로도 라이딩을 하는데 엣지각을 적당히 세우는 라이딩으로 오히려 세팅이 더 자유롭더군요.
그래서 제 개인적인 답은 더비입니다.
왕발은 뭔 짓을 해도 붓아웃이예요.. 이제는 더비가 한 몸같이 느껴집니다. ㅋㅋ
적어주신 팁은 라이딩중 살짝살짝 걸리는 그런 경우에 좋은 팁일꺼 같습니다~
데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