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품구매처 : 해외직구

2. 작성자신분 : 사용후기

3. 사용기분류 : 기타

4. 참고자료 : 내돈 내산 내시간 그리고 여러 개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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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 K2 메이시스 부츠의 보아(M3) 파손 및 수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비시즌 주말에 사진을 뒤적거리다가 생각나서 사건일지 형식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직구로 구매한 제품임을 감안해서 봐주셨으면 합니다.

시즌이 한창인 22년 1월 15일(토)

보아에서 사진처럼 유격이 크게 발생했으나 무지하여 조치안함

1월 16일(일)

보아 다이얼이 날라감

바로 사진찍고 BOA 홈페이지에서 리페어킷 신청

부츠건조기에서 충격을 받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

1월 19일(수)

18일 발송된 리페어킷이 워크데이 2일만에 홍콩에서 초특급으로 날라옴 -0-

유튜브 동영상과 설명서 여러 번 정독하고 수리

※ 부츠 내부 콘다텅에 연결하는 설명이 없어서 와이어 교체 전 연습 필요

신나서 20일 연차 신청

1월 20일(목)

아침에 라커룸에서 부츠신고 보아 다이얼 돌리다가 헛돌면서 지지대 부러짐

※ 정식 명칭은 M3 리모트 하우징 (이하, 하우징)

내 수고, 내 연차, 내 땡보, 내 부츠… 망연자실

이내 냉정을 되찾고 땡보 출격, 사이드 보아 포기하고 주말까지 라이딩

1월 23일(일)

수리 방법에 대한 정보 검색 (헝글, 블로그, 해외 커뮤니티, K2와 BOA 홈페이지)

하우징 파손에 대한 질문은 여러 건 있으나 대부분 리페어킷 신청하라는 댓글 -_-+

BOA 본사 홈페이지에 봉제된 부품 보증불가 명시

K2 본사에 문의 → 아직까지 응답 없음 -_-++

3월 5일(토)

시즌 말이지만 동일제품 재고 가격이 너무 비싸서 재구입 포기

시즌 종료일 락커 정리하고 1) 뜯어진 봉제 수리 2) 보아 하우징 수리 재시도

국내 디스트리뷰션 ‘제국’사 문의

- 봉제 : 특수 수선집에 의뢰

- 하우징 : BOA가 신규 하우징 미제공, 부품 재활용하여 특수 수선집에 의뢰

※ 베스트 스노보드에서 접수 (수리비 실비 4만원, *22년 3월 기준)

※ 국내 정식 디스트리뷰션 수입 K2 제품을 구입하셨으면 여기까지 읽으시면 됩니다. 말 못할 사연 있는 분만 계속 읽어주세요~

3월 7일(월)

직구 제품이라 국내 A/S는 포기하고 국내 특수 수선집 수소문 (학동 구두방 포기)

버튼코리아 수선 외주했던 슈마스터 수리 불가 회신 (버튼과 거래 종료, 스노부츠 봉제 설비 매각)

멘디에서 봉제 수선 가능 회신 (덧보강 및 손바느질 2만원, *22년 3월 기준)

※ 보아는 하우징 미보유로 수선 불가

<수선 전>

<수선 후>

3월 12일(토)

주말 활용해서 여러 채널에 하우징 수급 방법 시도

EBAY 판매품 검색 → M3 하우징 없음 (M3외 다른 종류 하우징은 소수 검색됨)

K2 본사에 문의 → 또 다시 씹 ㅜㅠ

BOA 본사 문의 → 하우징 보증불가, 수리 방법이 복잡해서 제공 불가 (한국의 수리 장인들을 얕잡아보고 있음)

4월 13일(수)

1달여만에 하우징 수급

※ 결국 신규 부품을 구했으나 원 부품과 형상이 조금 다르고 정상적인 루트도 아니라서 수급 방법은 미공개 합니다.

   (M3 BOA 사용하는 신발 폐기품이나 중고를 찾아서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멘디에 의뢰, 수선 가능 회신 (하우징 교체 및 손바느질 3만원, *22년 4월 기준)

4월 23일(토)

18일 작업 시작, 21일 수리 완료, 23일 수령

<수선 전>

<수선 후>

어느쪽이 수리한 보아일까요? ㅎㅎ

뒤돌아보니 파손에서 수리까지 3개월이나 걸렸네요.

고생한 만큼 무너지기 전 까지 열심히 사용해주렵니다.

예방 차원에서 복기하자면, 부츠 건조기에 사진처럼 보아를 안쪽으로 모아서 끼워야

내가 빼고 넣을 때 뿐만 아니라, 타인이 넣거나 뺄 때도 충격이 없을 듯 합니다.

3보아는... 제가 쓰락을 안써서 패스하겠습니다 ㅡ,.ㅡ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시즌 잘 보내시고 돌아오는 22-23 시즌도 안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