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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서 "잘 차지도 않는 시계 대신에 장비나 풀셋으로 맞춰달라"고하여 트릭데크로 샀었지요
몇 시즌 정도 되지도 않는 그트, 키커 시도하다가
4년 전에 갈비뼈 금가고 나서 "나이도 먹었고, 이건 안되겠다" 싶어 라이딩으로 전향했습니다.
아내 몰래 용돈으로 데크도 새로 장만 했고요~
새 데크는 한 시즌 잘 타고, 긴장 풀려서 대충 보관하다가 그 다음 여름에 청소하다 걸렸죠 ㅋㅋㅋ..
어차피 걸린 마당에 "이제 탈 일도 없고, 연식도 오래된 트릭데크는 팔자"고 했는데
자기가 혼수 대신에 해준건데 그런 의미있는걸 팔려고 하냐고 서운하다고;; 못팔게 하더라구요..
이제는 8년이나 되버려서 중고로 조차 팔기 좀 그렇고, 나눔이나 해야될 수준의 연식인데
집에 자리만 계속 차지하고있고
아내는 여전히 '소중한 물건'이라며 누구한테 함부로 빌려주지도 못하게 하는데;; 좀 답답합니다 ㅋ
걍 여기다 하소연 해보네요~
저도 혼수로 옥세스 사달라 할껄..... 다야반지는 개뿔.. 아무짝에도.... ㅠㅠ
의미있고 소중한 물건이니 거실에 장식하고 테일부터 노즈까지 시간대별로 사진 붙여놔도 괜찮을것 같아요
저는 제가 산거 10년 넘게 탔는데...
버리고서는 지금도 아쉽더군요...
큰공간 찾이하는게 아니라면 보관해 두시지요...
먼 훗날 아이들한테 이야깃거리가 될수도...
확실히 서운해 하실 만한 포인트는 있기는 한데, 실제로 못쓰는 물건이다보니 좀 애매한 부분이 있네요.. 확실히 좀 난감하긴 한데, 그냥 가지고 계시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부인께서 맘 상하시는거 보다는 그냥 묵혀 두시는게 낫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