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 에 학생(?)을 받았습니다.
스키 타던 시절에는 아이들도 어렸고 그래서 거의 혼자가거나 직장 동료들과 다녔는데 보드 입문하면서는 저도 공부히고 아이들도 직접 가르치고(강습비가 ㅎㄷㄷ 해서 도저희 감당을 못함) 어느덧.세월이 흘러 아이들에게 잔소리 할것도 거의 없어지는데... 물론 요몇년사이 직장 동료들도 가르치고 아이들 친구들도 몇몇 입문시켜주고 하다가 한 2시즌정도 는 그냥 탓는데 오늘은 작은아이 친구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그중 한 아이가 보드탄다네요.
힘들다고 하루 즐기려면 편히 스키타라고 겁 줬는데 무조건 보드랍니다. ^^
아침이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9시는 지난시점...
초보강습공간(맨 우측 체밀리 하단) 에서 몇명이 가르치고 있더군요.
주의사항 과 간단한 명칭과 배움의 과정 들을 간단하개 설명하고
처음 바인딩 체워주고 몇번 위아래 위아래 하고 있는데...
직원분이 그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더니 바로 저에게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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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례지만... 어느샾에서 오신 분이신가요? (사설강습 으로 오해를..)
웃으며 그냥 아들 가르치는중입니다. 그랬더니.. 네 하고 물러납니다.
근데 주변 다른사람들한테는 눈길한번 안주고 바로 나가네요.
왜 니만?? ... 정획히.저를 타겟으로 들어온 직원이었습니다.
잠시 어리둥절 하다가 주변을 보니 ...
다른분들은 아무도 헬멧을 안썻네요. ㅋㅋㅋ. (선생도 학생도 모두)
전 저도 항상 쓰지만
아이들 보호구는헬멧,고글 까지 챙기고 시작했습니다.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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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돌아올즘엔 앞낙옆으로 즐거운표정 지으며 페밀리 를 자신있게 내려올 정도 됬네요.(물론 무한반복 자빠링 필수)
그동안 여러명 가르쳐보았는데 딱 1친구만 하루만에 S턴 시도가 되더군요.
전 진도보다 기초를 강조하기 때문에 사횔강 이 안되면 턴 은 안가르칩니다. 그래서 저한테 배우면 느리긴 느려요 ^^;;
가장 불량학생은 다름아닌....마눌님.
하루에 슬로프 딱 1번2번 올라가며 본인실력 안느는건 선생자질에 문제가 있는거라고..순전히 제탓이랍니다.
본인 저질체력은 아무문제 없는 지극히 정상이랍니다.
아직도 혼자 못일어나는데
그나마 바인딩 혼자 풀 정도까지는 발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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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요즘 구피입문한지 얼마안되서 저도 자빠링 과 친한데...
넘어지면 무릅이 넘 아파요. 전보다 많이 무거워진탓도 있지만...
아무래도 속도때문인것 같습니다. 래귤러 입문시에야 속도는 거북이친구 였기에 넘어지면서 무릅아플일은 없었는데... 요즘 넘어지면...
헬멋없으면 죽겠다 싶을정도록 쎄게 넘어집니다.설질 딱딱하면 상보 칙용합니다.ㅋㅋㅋ 지폼으로 보호대 바꿔야되나 싶어요 ㅎㅎ
(담에 마눌꺼 써볼까 생각중 ^^)
ㅎㅎㅎ 프로의 포스가 풍겼나봅니다.......
가 아니고...
샾에서 나오는 강사들중에 대다수는 스키/보드스쿨하고도 연결고리가 있어서, 어느정도 암묵적인 가이드라인이 있는 것 같더군요.
스쿨에서 단체를 받았는데, 역량이 모자라거나 하면 지원도 받는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