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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5일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한 내용 올렸던 사람입니다..ㅠㅠ
이제 정중히 거절당한지 한 10일이 지났네요..
처음에는 그냥 담담히 지낼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보고 싶고 그리운 마음이 계속 더 해지네요...
다른 일에 몰두도 해보고 술도 미친듯이 먹어보고.. 그래도 많이 잊었다 생각했는데
몇일전 카톡에 본인 사진을 올려 놨드라구요.. 그때 부터 많이 흔들리기 시작했는데..
오늘 그친구를 마주쳤습니다.............
같은 회사거든요.......... 층은 다르지만......
멀리서 걸어오는데 저에게 인사하더군요....
그 친구에 대한 미련이나 감정이 어느 정도 정리 됐다면 저도 웃으면서 인사하고 지나갔을꺼에요..
근데 도저히 그 친구 얼굴을 볼 자신이 없더라구요.. 또 마음 흔들릴까봐..
그래서 눈도 마주치지 않고 고개만 끄덕 하고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한참 지나간 다음에 뒷모습만 쳐다봤구요...
그 친구가 정말 오빠는 남자로 생각을 해본적이 한번도 없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고
했을때부터 한 10일 정도 지났는데.. 제대로 밥도 못먹고 있습니다..
어제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보려고 처음 보는 이성분들과 술도 먹고 했는데.. 그러면 잊을수 있을거 같았는데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그 사람 얼굴 밖에 떠오르지 않는게 너무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 그 친구 얼굴을 보고서는 하루 종일 밥도 못먹고 멍... 한 상태입니다..
주변에 친한 여자 사람 친구 두명은 제 얘기를 다 알고 있어요.. 근데 그럴때마다 그 친구들은
그냥 잊어버리라고 합니다.. 사실 전 누구라도 한번 더 노력해 보면 될꺼다라던지 그런 긍정적인 말이라도 해줬으면
하거든요... 근데 그건 정말 아닌가봐요.. 너무 힘드네요....
저도 이정도까지 그 친구를 좋아하는줄 몰랐습니다.........
차라리... 안볼 사이면 맘 편히 잊을 수 있겠는데...
어느정도 정리 될법하면 마주치고 그러다 다시 흔들리고...
저는 제 맘이 정리 되기 전까지는 그 친구를 웃으면서 보기가 힘들것 같네요.. 제가 흔들릴까봐..
이럴때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주옥같은 답변 기다립니다...
제가 소심한 편은 아닌데..... 아직도 밥도 못먹고 하루 종일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네요...
연애경험이 좀 적으신 듯...
일단 두 가지 선택을 먼저해야 합니다.
끝내느냐 마느냐
여기서 끝낸다면 독하게 맘먹고 아예 모르는 사람처럼 지내야하고
계속 대쉬 할 거라면 전략을 세워 대쉬해야 합니다.
여자들은 직감적으로 남자의 연애경험을 판단해 냅니다.
나이가 어느정도 된 여자라면 연애경험 없는 남자는 피곤하죠(전 남잡니다.)
이 타이밍에 A가 필요한데 B를 해주는 남자.. 곤란하죠
일단 너무 추근대지말고 차분하게 기다리시길..
좋아한다는 고백 싫어하는 여잔 없고
아무리 거절했다고 해도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고 언제든 돌아설 수 있습니다.
일단은 그냥 좋아하는 감정 생기기 이전의 마음으로 다가가세요
그 때를 떠올리면 참 편하고 귀여운 동생이었을 겁니다.
여자에게 좋아한다고 해놓고 아무런 액션이 없으면
백에 팔,구십 여자들은 "이 새끼가? 나 좋다며 관심도 없네?" 라는 생각을 하죠.
충분한 시간을 두고 아무렇지 않은 것 처럼 지내시고
그 다음, 마음을 좀 다스린 후에 다음 행동으로 옮기시길..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마음이 가라앉고서는(좋아하는 마음 말고 흥분된 마음이)
여자분을 챙겨야 할 때는 "아직 날 좋아하긴 하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도록
다른 여자들과 아주 조금 차이나게 더 챙겨주고
둘이만 만날 경우가 또 생기거나 여자분이 제안해도 거절하시 마시고 그 전처럼 만나서
"너 따위가 내 고백을 거절한 건 내 멘탈에 흠집도 나지 않는다"
라는게 느껴지는 것 처럼 아무렇지 않게 그 전처럼 놀아주시고
고백하기 이전보다 더 여유로운, 그야말로 오빠다운 모습을 보여주시길
그냥 앞에서 헤헤거리고 재미있게 해주고 잘 놀아주는 남자는
여자들이 그렇게 좋아라하지 않습니다.
그런건 사귀고 난 다음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예전처럼 고민도 들어주고 해결은 못해줘도 좋은 이야기라도 해주고
가끔은 가벼운 농담도 하고 그러면서 여자는 남자에 대한 판단을 하는데
편안하고 잘 챙겨주고 이뻐라 해주는 남자를 싫어할 여잔 없습니다.
연애 경험이나 센스에 따라 오빠 동생에서 남녀 사이가 되는 시간이 차이가 있을 뿐
그렇게 몇 달이 지나서 정신을 차려보면
그 분과 손을 잡고 서 있을 겁니다
이상 끝~
아... 고백을 했는데.. 거절당하셨네용... 고백의 타이밍이... 적절하지 못했던것 같네요...
마음을 훔칠 시간을 더 가지셨어야 했을꺼 같은데...
글 올리신분 내용보면 잊을수 있을것 같지는 않은데... 잊는다해도 상당한 방황의 시간이 필요할듯요...
위에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딱 두가지 방법이..
첫째는 잊는다... 겨울도 왔으니... 열심히 보드만 탄다....
저도 그 이유에서 보드를 타기 시작한 것이 10년이 넘었버렸네용...
둘째는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이죠...
누구보다 그 여자분의 심리를 잘아시는 것은 글쓴님 이시니...
이런 경우 단기로 승부수 띄우면 뭐.. 위에서 언급 했듯이 스토거로 비춰질수 밖에 없을듯 하구요...
뭐... 어차피 그 여자분 사랑하니까 시간이 걸려도 꼭 내 옆에 두고 말꺼니까.. 라는 다짐하에...
초 장기전 돌입 하시길 바랍니다...
들이대지 마시고... 있는듯... 없는듯... 조금씩 야금야금 다가서시길....
뭐.. 한 삼년후에 내여자친구 되어 있어도 되잖아용....
힘들겠지만... 참고 인내하셔야 사랑을 얻을수 있습니다....
그 여자분께 꾸준한 신뢰와 믿음을 차곡차곡 쌓아 나가시다보면....
분명 한번의 기회는 다시 찾아 온다고 봅니다...
우울한 모습은 보기 좋지 않아요~~~
홧이팅 입니다 ~~~
글쓴이 입니다... 정말 혼자서 고민 많이 하고 지금도 아직 밥도 못먹고 있는데요... 그래도 여러 좋은 말씀들 덕분에
많이 편안해 졌네요.. 좋은 말씀들 감사드립니다...
일단 저도 좀 시간을 가지고 제감정이 어느 정도 정리 될때까지 기다릴려구요.. 그때까지 많이 힘들겟지만
맘 독하게 먹고 어느정도 그 친구에 대한 제 감정도 정리하고 제 마음이 어느정도까지 인지 저 스스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그때 그 친구 얼굴을 웃으면서 볼 자신이 있게 될때 아무일 없엇다는 듯이 웃으면서
인사하려구요... 좋은 말씀감사드립니다 ' ') ..)
열받찍어 안넘어오는 여자 없습니다.
ㄱㄹㄷㅇㅅㄱㅇ ㅠㅠ
저대학교때 선배 보니까.....
용기있게 별의별방법 다써서 결국 꼬시더라구요.
남자답게 한번 계속 대쉬 해보세요..;
학교에 고백 대자보도 붙이고 그랬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