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가 전 슬로프와 전 리프트를 모두 가동한다는 가정하에 중급자 이상은 설질과 슬로프 구성 모두 지산보다 나은거 같은데 올해 리프트 2기랑 슬로프 3면(중급2+초급1)만 연걸 보면 앞으로 예전처럼 전제 오픈을 하지 않을거 같아요. 게다가 초급과 중급간 난이도 차가 커서 초급 슬로프에서 익숙해 졌다고 중급 올라갔다간 위험할 수 있어요.
반면 지산은 오크와는 달리 초급-중급-상급간 난이도가 조화롭고 설질관리를 열심히 하는 편이지만 지리적 여건상 설질은 좋을 때와 나쁠 때 차이가 좀 있고 베이스가 넓게 펼쳐진 구조라 우측 1~2번과 뉴오렌지 슬로프 타다가 5~7번 슬로프 타려고 이동하려면 은근히 힘듭니다.
그렇지만 지산은 오크보다 접근성이 좋고 스키장을 운영함에 있어 최선을 다 한다는 점이......(^^)
2122시즌 오크밸리 시즌권으로 매주 주말마다 다녔는데, 폐장 전날까지 타 보면서 설질에 대해 불만을 가졌던 적은 없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