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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드뎌 나왔군요. 장비는 거들뿐~
슬턴에 용이한 데크는 노우즈랑 테일이 다소 말랑하고 허리가 다소 단단한 그런 데크이죠.
완전 유럽형 햄머는 약간 불리할 수도 있죠. 그래서 슬턴은 디렉트윈 정캠버 단단한 거나,
노우즈에 락커가 좀 있고 사이드 컷이 그리 크지 않은 세미햄머로 많이들 연출 합니다.
어느 데크인지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지만,
그래도 무엇인가 좀더 수월히 할 수 있는 장비나 세팅법은 따로 있습니다.
골프로 치자면
드라이버로 200미터 보내는게 쉬울까요? 아님 우드나 롱 아이언으로 200미터 보내는 것이 쉬울까요?
힘이 좋고 헤드 스피드가 빠른 중상급자들은 무엇으로나 쉽게 할 수 있지만
일반 분들은 드라이버는 210미터, 우드나 롱 아이언은 180~200 간당하게 보낼 것입니다.
하지만 이론이나 숙련자들에게나 무엇이든 200미터는 다 충분히 보낼 수 있죠.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으로 말씀드리면...
카빙 : 묵직, 단단, 레디우스 길고, 그립력 단단한게 좋음
슬턴 : 가볍, 말랑(중간), 레디우스 짧고, 그립력 적당한 데크가 좋음
따라서 둘다에 좋은 데크는 없고.. 각자 어느정도 포기하던지, 아니면 스킬을 올려야 합니다.
제 기준으로는 플렉스 7~8정도, 그립력 세고 데리 10미터 정도 데크면 카빙, 슬턴, 숏카 다 어느정도 만족하면서 탈 수 있더라구요.
스위치, 트릭을 위해서는 트루트윈이 아니고, 디렉트윈 데크도 크게 이질감 없습니다.
단 보드크로스용 데크나 디렉셔녈 데트는 테일이 좀 걸립니다...
1. 슬턴과 카빙이 공통적으로 좋아지는 데크 스펙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것같으나, 데크 폭 정도가 해당될것같네요. 와이드한 데크는 턴 종류가 어쨌건 피버팅에서 손해를 봅니다.
2. 이건 토션이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극단적인 예로 알파인에 장착하는 더비는 토션사용을 완전히 억제합니다. 반대로 슬턴시에는 토션을 통해 로테이션과 무관하게 슬라이딩을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죠. 그래서 그라운드 트릭하시는 분들이 토션을 많이 씁니다.
3. 플렉스가 낮다는건 토션을 만들기는 유리하지만 유효엣지가 길어지는건 어땠든 카빙에는 유리하지만 슬턴에는 딱히 좋을건 없죠. 다만 유효엣지로 인해 데크의 슬라이딩이 저하되는건 토션으로 쉽게 커버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소리조각)
저도 실력은 아직 저급이라 뭐라고 딱 정리해서 말씀드리기에는 내공이 많이 부족합니다.
트릭덱부터 라이딩덱까지 슬턴을 많이 하는 편이라 개인적인 체감을 정리해보려 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일단 트릭계열에 가까운데크들의 경우 아무래도 플렉스가 낮고 짧다보니 슽턴하기에 너무나 좋습니다, 플렉스가 낮다보니 당겨오기도 편하고 토션넣기도 아주 쉽기에 체력적인 문제도 좀 덜 들고, 슬턴의 경우 발란스와 타이밍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다루기 편하다보니 약간의 타이밍 미스도 그냥 아무일 아닌것 처럼 넘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있는듯 합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경우는 중급슬롭 정도에서까지 적용되는 내용이고, 상급으로 가면 슬턴이라고해도 적당한 그립력과 리방운딩을 통해서 자연스러운 라이딩이 필요하고, 스키딩을 데크에서 어느정도 받아줘야 하는데 물렁하다보니 내 몸쪽으로 직접적으로 오는 부하가 커지는 점은 취약해지는것 같습니다. 그로인해 오히려 체력이 더 빨리고 부츠까지 소프할 경우 발목까지 무리가 가는 등 부상의 위험도 어느정도 있는것 같습니다.
올라운드 정캠(플렉스 7내외) 트윈디렉의 경우 일반적으로 슬턴에 가장 적합한 구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상급 최상급에서 빠른 당김도 좋고 적당히 리바운딩도 좋습니다... 여기에 토션까지 적절히 사용할 수 있다면 타이밍도 빨리 당겨 올 수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다른 데크들에 비하여 단점은 크게 없다고 생각됩니다만, 아무래도 슬턴을 제외한 그 외에서는 좀 어정쩡한 포지션으로 봐뀔 수 있다는게 가장 큰 단점인거 같습니다.
와이드한 데크의 경우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데크가 라이드 슈퍼피그가 아닌가 싶습니다. 단단한 정도도 7~8 정도? 생각보다 단단합니다만, 뚱뚱이다 보니 일반적인 데크 길이보다 4~5cm 정도 짧게 사용하는게 일반적입니다. 확실히 엣지체인징이 어렵습니다. 길이가 짧아 졌는데도 불구하고 슬턴에서도 넘김은 쉬운편에 속하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크게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확실히 와이드한 놈은 이래저래 넘기는건 불편하게 사실입니다.
라이딩용 디렉셔널 셋백에 테이프드 된 방식의 카빙에 좋다는 데크의 경우 저는 거의 슽턴을 하지 않습니다. 당근 안되는건 아님니다만, 뭔가 억지로 하는 느낌입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단단하게 나오다 보니 그런것도 있는것 같구요... 스킬이 오르면 이부분도 큰 문제가 없겠지만 여튼 잘 물려서 뽑는게 불편합니다. 길게 늘어지는 슬턴은 그냥그냥 탑니다만 다이나믹한 맛은 없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디렉, 셋백에 노즈락이 적당히 들어가 있는 프리라이딩(백컨트리) 데크의 경우 그래도 테이프드 방식보다는 괜찮은것 같습니다. 빠른체이징은 다소 어렵습니다만, 다운언웨이트 방식으로 밀고내려올 경우에는 참 재미가 있었습니다.
허리 이야기를 하셨는데... 허리가 물렁하면 토션을 넣어 비틀기도 편하고, 트릭덱 처럼 실수에 대한 만진율도 많이 높일 수 있을꺼라 생각됩니다만(그 외에 물렁한 데크의 한계점이 있을거 같구요)... 실제로 슬턴의 경우 허리의 힘으로 눈을 밀어내는 경우가 많기에 아무래도 상급으로 갈 수록 적당한 플렉스가 필요하고, 리바운딩과 토션에서도 좀 더 높은 반발력을 끌어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 없음
2. 없음
3. 없음
결론 아무 의미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