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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내내 이발을 못 하고 있다가
지난 휴일에 시간을 내서
읍내 이발소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40분 거리지만
여전히 옛 것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어요.
어릴적 500원 내고 머리 자르던
그때 그대로의 이발소 풍경입니다.
네모 반듯한 의자. 머리 자르기 전에
발라주던 분가루통과 면도거품솔.
그리고.... 은색 헤어드라이기까지.
다시 80년대로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엎드려서 머리를 감고, 받아주신 세숫물에
세수까지.
정감 넘치는 분위기를 몇 컷 담아서
잘 나온 사진은 따로 보내드릴 생각이에요.
바쁘지 않고 뭔가 느리게 흘러가는 듯한 곳.
이제 시즌이 끝나간다고 하니 뭔가
아쉬움이 많이 드는 밤입니다.
덧.
누가 얼굴관리 안 한다고 그래서
제 얼굴은 모자잌 처리했....-_-;;;
와! 못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