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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호모포비아..?(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슷한 스탠스의 사람들과
동성애 찬/반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마다 나오는 얘기지만 말예요..
아니 그 전에 동성애가 찬/반 을 나눠서 토론해야 하는 주제인거 자체가 웃기지 않나요?
내 키 176 찬성 반대같은 얘기인데 말이죠
눈 두개 찬성 반대?
뭐 어쨋든 본론으로 돌아가서
사람들이 하는 말이 '니 가족이 동성을 사랑한다 해도 이해할 수 있냐?'
이런 말이 제일 많더라구요
뭐 실제로 겪어보지 않아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도의 대답을 하고 싶네요
그리고 만일 제 딸이 어떤 사람을 사랑한다고 데려온다한들
진심으로 축하하고 함께 아껴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긴 합니다.
.....딸가진 아빠들이 그게 제일 힘들다던데...ㅠㅠ
이제 63일 남았습니다 ㅋㅋ
동성애가 치유가 가능한가에 대해서는 논란거리인건 맞지만, WHO의 공식 입장은 동성애는 선천적인 거라고 합니다. 안젤리나 졸리처럼 동성애자가 이성애자로 바귄건 원래부터 양성애자였던것 뿐일 가능성이 높구요.
선천적인 것이라면 치유가 불가능할뿐더러, 그 치유과정 자체가 본인에겐 상당히 고통이겠죠.
경험적으로 얘기해볼까요? 전 이성애장니데, 저에게 어떤 치료를 가해서 제가 과연 동성애자로 바뀔수 있을까요? 본인에게 대입해보시면 간단한 얘기입니다. 전 절대로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도 멋진 남자나 연예인을 보면, 야 잘생겼다. 훈훈하다. 뭐 이런 반응은 있을 수 있겠지만, 남자에게 성욕을 느끼게 변화한다라...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보면 되는거예요. 누가 나에게 "야 임마 니가 아직 뭘 잘 모르고 있어서 그래. 동성애에 한번 빠지면 못헤어나와." 이렇게 말하면 제가 기분이 상당히 나쁠 것 같거든요?
니 가족이 동성을 사랑한다 해도 이해할 수 있냐는 물음을 하신 분들에게 되묻고 싶네요.
못한다면 감금, 머리 깎이기 등 신체, 정신적 폭행을 가하면서 뜯어 말려야 하나요...ㅠㅠ
행복해 지고 싶은건 모든 인간의 욕망인데.... 나 맘 편하자고 가족의 행복을 짖밟는다는게 말이나 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