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3,4는 모두 여자고 친구사이입니다.
오늘 만나기로 했지요.
그런데 갑자기 3,4가 회사일로 불참을 통보합니다.
2는 기대하던 약속에 두명이나 나오지 않는다고 하자 기분이 살짝 상했나봅니다.
3은 다른날 만나자고 제안을 합니다.
1은 오늘도, 다른날도 괜찮다. 다만 다른날은 불참을 하게 될수도 있다(불확실, 집안사정)라고 합니다. 오늘 나랑 만날래? 합니다.
2는 됐다 자기는 그냥 집으로 가겠다 합니다.
1은 그래도 둘이 만나려고 했는데 뭐임? 합니다.
2는 기분이 안좋다, 어차피 다른날 만날건데 뭐 오늘 또 만나냐 합니다.
1은 알았다 합니다.
몇시간후..
3이 일정이 바뀌었다. 칼퇴할테니 만나자. 합니다.
2가 알겠다 합니다. 아까 1에게 안만난다고 한건 1이 자신이 불쌍해서, 자기 위해서 만나준다고 한것 같아서 그게 좀 그래서 그랬다며 블라블라 뭔가 해명을 합니다.
3은 우리 이렇게 해명하는사이인가? 합니다. 아마도 1은 괜찮을거다, 아무렇지 않을거다ㅋㅋㅋ,라고 합니다.
2와3이 오늘만남에 대해 얘기합니다. 어쩌구저쩌구. 보고싶네 어쩌구저쩌구.
2와3은 1에게 너도오라며 대답을 재촉합니다.
대화내용을 보니 1이 불참해도 2,3은 둘이서 만날예정입니다.
근데 1은 왠지 기분이 싸합니다.
왠지.. 가도 만만한사람같고 안가도 이상한사람될거 같습니다.
2,3,4는 감정을 직구로 던지는 스타일이고 1은 그렇지 않습니다.
잘생각해보면 별거 아닌거 같은데 이상하게 선뜻 가겠다 대답을 못합니다.
저는 1입니다.
아 소심의 극치.
왜 저는 기분이 나쁠까요. 정말 저만 나쁜건가요. 하아.
이런기분이나 분위기가 꽤 자주 있었는데,
그럴때마다 항상 저는 기분이 나쁜데 표현을 잘 못하네요.
그리고 그일을 혼자 골똘이 계속 생각합니다.
항상 한참 지나고 보면 뭐 별거 아닌거 같고, 내가 예민했네 하고 넘기곤 하는데.
이번에도 그럴거 같긴한데. 후
매번 이러니 참 답답하고 속상하네요.
2번이 이상하네요 ㅋ
ㅋㅋㅋㅋ여자들 사이에서 이런일은 흔하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