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보드바지가 3벌 있습니다.
60키로 몸무게의 초보때 첫구입을 롬X에서 이이월 형광바지를 스몰사이로 샀더랬죠.
두번입었나 도저히 형광바지는 창피해서 못입겠어서 중고로 다 헤져가는걸 한해 입고 버리고 두번입은 바지는 아까워 모셔두었죠.

그다음 바지는 직구로 구입한 그래도 나름 고가의 볼X 고어텍스 바지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스몰사이즈였는데 커서 허리에 천줄을 착용하고 입었습니다.

두해정도 잘입었는데 그래도 새바지가 탐도 났고 엉덩이부위가 닳아졌는지 하얗게 변해가길래 세번째 바지를 구입하게 됩니다.

역시 양놈들이 옷은 잘만드네 이러면서 다시 직구를 하게 됩니다.
콜롬비X 제품 검정색이라 무난하고 옴니히트 라서 따뜻하겠거니하고 구입을하게 되죠.
양놈들거니 사이도 같은걸 주문하면 되겠거니하고 역시 스몰로 주문합니다.
근데 이게 볼X 것은 스몰도 넉넉하이 괜찮은데 새로산 바지가 국산것처럼 작디 작아 단추가 터질것 같이 되더라고요.
이땐 이미 몸무게가 7키로나 불어서 한두번 입고 살빼서 입어야지 하고 장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오늘 문제의 그 콜롬비X 바지를 아까워서 한번만 입어보고 어찌해야할지 결정하려고 입었는데
첫런 딸타고 내려오는데 발이 너무 저립니다.
분명 몇년째 계속 신던 부츠인데 너무저립니다.
혹시나싶어 내피끈을 있는대로 늘려서 헐렁하게 만들고 발목스트랩만 적딩히 묶고 타봅니다.
덜하긴 하지만 여전히 저립니다.
아무래도 허리부분과 사타구니가 꽉조여져 혈액순환이 안되어서 그런것 같은 의심이 들어 바로 볼X 바지로 갈아입었는데...
발이 안저립니다...
그렇습니다 몇번못입고 고가의 보드복을 버려야한...ㅠㅠ
어쨌든 다이어트를 하긴해야겠네요.
아 물론 지금은 말고 다음시즌까지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