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매달고 고속도로 악마의 질주, 끔찍한 동물학대에 네티즌 시끌
트렁크에 개를 매단 채 고속도로를 질주한 차량에 대한 목격담이 커뮤니티 사이트와 트위터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충격을 주고있다.
21일 한 자동차 매매 전문 웹사이트의 자유게시판에 '너무 부끄럽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글의 작성자는 "서울 한남대교 방향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일을 목격했다"며 "에쿠스 타는 것을 보니 배울 만큼 배웠든지 못 배워도 돈은 좀 버신 분 같은데 트렁크에 강아지의 목을 매달아 경부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리더라"고 목격담을 남겼다.
작성자는 "옆으로 지나가면서 보니까 내장이 다 터져서 고속도로에 피가 잔뜩 묻었다"며 "다른 운전자들도 줄이 풀려 강아지가 떨어질까봐 안전거리 이상으로 거리를 유지하고 운전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2~3분을 기다려도 신고접수를 할 수 없었다"며 "식용이었든 죽은 상태였든 간에 트렁크에 넣기라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해당 운전자를 비난했다.
이 목격담은 트위터로도 퍼졌다.
한 트위터러(@6**)는 "에쿠스 타고 뒤에 강아지 매달고 경부고속도로 달리고 있답니다. 아 화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이 트윗은 400회 이상 리트윗 되면서 트위터러들의 공분을 샀다.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전후 사정이 어떠했는지는 일단 저 사람을 찾은 후 판단해야 할 일이다. 진상 파악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며 게시자에게 원본 사진을 보내 달라고 요청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 글을 접한 커뮤니티 사이트의 누리꾼들은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ABBA****), "꼭 신고 부탁합니다"(샤방**), "설마 알고 했겠습니까. 옆에 지나가면서 클랙슨 좀 울려주시지"(폐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래도 좀 잘 처신하시지.. 개잃고 욕먹고..
차안 더러워질까봐 차안에도 못타게 하는 사람은 개 키울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