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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news.nate.com/view/20101101n13572
김장훈이 현재 병역기피 혐의로 기소돼 마음고생 중인 MC몽에 가요계 선배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장훈은 1일 오전 3시께 자신이 운영 중인 미니 홈페이지에 MC몽 관련 글을 올렸다.
김장훈은 이 글 중간 부분에서 "제가 진정으로 하고픈 얘기는 MC몽에게 있다"라며 "그냥 가수선배로서 용기를 주고 싶었는데 가장 용기를 낼 수 있는 길은, 억울한 면이 있더라도 결국 모든 본질은 나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인식을 하기를 진심으로 소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설령 재판의 결과가 무죄로 나온다 하더라도 좋든 싫든 이 땅에서 공인으로 살아가고 많은 사람들에게 과한 사랑을 받고 살아가는 우리라면 좀 더 신중하게 상대적상실감을 느낄 사람들의 입장을 배려해야 하지 않나 싶다"라며 "아마도 본인도 그 점을 많이 느끼고 있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이 글에서 MC몽이 팬들에 떳떳하기 위해 자원입대도 고려중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그렇기에 자원입대를 벌써부터 알아본다는 얘기도 들었고. 오랫동안 대한민국가수로 살아온 저의 가치관에 입각하면 대중연예인은 법보다 더 엄격한, 대중의 정서에 입각하여 살아가야 한다는 것, 공직자보다 더 엄격한 도덕성의 잣대에서 삶을 살아간다"라며 "하지만 그렇게 답답하거나 서글플 일도 아닌 것이 답답한 삶의 보상으로 남들이 못 누리는 많은 것들을 누리니 오히려 그 복을 받는 게 더 불공평한 지경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 무죄로 나온다 하더라도 남자답게 어떤 면에서 무지했음을 인정할 수 있다면 그리고 행동할 수 있다면 그는 2년 뒤에 다시 무대로 돌아올 수 있으리라 믿기에 용기를 주고 싶었을 뿐"이라며 "유죄가 나오면 또 그대로 군대에 가면 될 것이고, 2년 동안 진심을 다해 다 갚고 나와야겠다"라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김장훈은 "이제는 유죄다 무죄다 가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같은 젊은이들의 상실감을 얼마나 덜어줄 수가 있나가 관건인 듯하다"며 "대중은 어떤 때는 참 무서운 사람들 같지만 사실은 냉정하고 냉철하고 따뜻한 사람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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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김장훈의 진심어린 글 가운데에서도 MC몽이 '자원 입대를 벌써 알아본다는 얘기도 들었다'는 문구에 네티즌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자원 입대'란 법원의 판결과 상관없이 곧 MC몽 자신은 여전히 병역기피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실제 MC몽의 한 측근 지난 달 TV리포트에 "검찰 발표 이후 MC몽은 자포자기 상태"라며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선 최선의 방어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 외에 별다른 입장이 없다. 심지어는 무죄든 유죄든 그냥 군대를 가는 쪽도 각오를 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본지 10월 12일자 보도) 당시 MC몽 소속사 측은 "자포자기란 표현은 말도 안된다"며 여전히 치아발치는 정상적인 치료였음을 강조했다.
또 이번 '자원 입대설'과 관련해서도 소속사 관계자는 "김장훈이 직접 MC몽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인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들었다는 얘기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논란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관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전히 냉담하기만 하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MC몽의 자원 입대설과 관련해 "기가 차다. 유죄라면 처벌부터가 먼저다" "사과부터 했으면 이렇게 까지 되지도 않았을 것을 이제는 늦었다" "문제가 되지 않았다면 결국 안갈 것 아니었나" "지금이라도 갈 수 있다는 얘기는 이미 군대를 면제받을 필요가 없었단 얘기 아닌가"라며 강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자원입대를 하던 말던 관심도 없구~
병역비리면 그냥 연예계 퇴갤 했음 좋겠네요
군대가서 정말 개갈굼을 당해야하는데 연예병사로 빠지면 뭐 답없음....
결국 입대하는쪽으로 방향을 잡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