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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그게 고민입니다.
제 여자친구 이야깁니다.
저와 사귀기 전 이야기긴 한데요...
어릴때부터 친한 남자친구 하나와 중학교때 부터 알던 아는 오빠 한명이 있습니다.
예전에 자기 일본에 있을 때 그 남자애가 놀러와서 2주정도 자기집에서 재워줬다는 말을 한적이 있고...
또 서울에 갓 와서 방구했을 때 그 아는 오빠가 놀러와서 열흘정도 재워준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어제 우연히 그 얘기가 나왔는데 이불이 없어서 한이불을 덮고 잤다고 하더군요.
한번은 침대, 한번은 침대없이 살았는데...
그 남자애랑은 한침대서 자고 그 오빠랑도 이불이 하나뿐이어서 같은 이불 덮고 그러고 잤다고 하더라구요...
것도 2주정도 동안...
순간 뭔가 굉장히 기분이 안좋아서 뭐라고 했었습니다.
저한테 아무 숨김없이 말하는 걸로 봐선 뭐 특별한 일이 있거나 한거같진 않은데...
그래도 상상이 되니 싫더군요.
제가 이상한거 아니죠...
그리구 여자들 생각은 어떤가요? 그냥 아무렇지 않게 이렇게 할 수 있는건지...
제 가치관으로써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아님여자애가 분명 개념이 없는건가요....? 아....
자꾸 생각나요. 잊으려고 하는데...
본인이 다른 여자와 (여자친구가 아닌 여자와) 한 이불에 누워 있다는 상상을 해보세요.
자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1. 무흣한 상상이 든다.
2. 뭔가 흐믓하다.
3. 누운 다음을 상상하게 된다.
4. 미래의 여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할거 같아 상상조차 불쾌하다.
자, 답이 몇번인지에 따라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죠.
대부분 수컷은 1~3번의 생각을 다 할 수 밖에 없는 동물이고요.
4번이시라면 님은 정말 멋진 남자입니다. 그렇지만 그 가치관을 여친에게 강요할 권리는 없으시구요.
다른건 틀린게 아니니까요.
어쩔 수 없이 기분이 나쁘시더라도 그걸 표출 하시면 안되는겁니다.
이런 곳에 올리는거야 그럴 수 있다지만 그걸 여친에게 표출하는건 그냥 감정이 이성으로 제어가 안되시는거에요.
가슴에 묻어두고 표시 안날수 있으시면, 여자친구를 믿고 쿨하게 잊어버리시고
조금이라도 불편한 마음이 남으실거 같으면, 편하게 이야기 해준 여친분이니
님의 궁금증에 대해서 솔직히 이야기 하리라 생각듭니다.
그냥 물어보세요. 단...정확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질문을 하돼, 직접적인 표현의 질문은 삼가해 주세요.ㅋ
혹시 그 남자들이랑 잤냐? 보다는, 그 남자들과 사귄 사인 아니냐? 너만 친구고 그사람들은 널 애인으로 본거 아니냐?
남자들인데 옷갈아입고, 모하다보면 이성적으로 보이는거 아니냐? 남자들이 대쉬하지 않았느냐 등등등
궁금한거 물어보시면 여친분 성격에 다 말해주실것 같네요
혼자 생각하면서 안드로메다로 여친 보내지 마시고 그냥 물어보세요
헤어지세요. 진담입니다.
케바케에 사람따라 다르긴하겠지만
사귀기 전 얘길 뭐하러 물어보셨나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