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부터 용평 홈피 [임근봉 포토뉴스]에, [나도 포토뉴스]라는게 생겼어요.
고객이 보낸 사진을 실어 주고, 그 중에 잘된 작품을 뽑아서 경품도 주는 행사.
홈피에 가 보니, 35장의 사진을 뽑아 놓고 투표로 최종 결정을 하는가 봅니다.
지난 겨울에 야간 골드에서 브릿지를 통해 나오다가, 모양이 좀 나온다 싶어서
찍은 사진입니다.
구도는 잡혔으나, 016 2G 전화기에 붙은 카메라라고 하는 것이 워낙 광각이죠.
야간이라 부족한 광량을 조리개로 조절하지 못하니, 결국 노출 시간이 길어져서
흔들린 모양새가 되었어요. ;; (홈피에 게재되지 못했습니다. ㅋ)
누구든 저 자리에서 찍으면 모양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최종 35장의 사진중에
같은 장소에서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은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이런 재치를 좋아합니다.
용평에서 스위스가 8956km 랍니다. ^^
(사진들 좌측 하단의 "갓"은 God 가 아니라, 김삿"갓"을 표시한 겁니다. ;; ㅋ)
어쨌든 016 2G 전화기로 찍은 사진들 몇장이 홈피에도 실리고, 그 중에 하나는
최종 35장 후보에까지 올라 갔으니.. 자못 영광입니다. ^^
물론 인기 투표가 만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당발인 사람이 인맥 동원하면
당선되는 것이 어렵지 않겠죠. 작품성 보다는 '작업량' 을 반증한다고나 할까. ㅋ
하.지..만...
투표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지요? 한표의 힘과 소중함을 잊지 말자구요~! ^^
아침에 어머니 세브란스 모실 일이 있어서 지나는 길에 사전 투표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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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중에 추가.
본문 사진 중에는 '용평 홈피 35장' 에 올라간 사진 없어요. 비슷하다는 이유로
괜히 다른 사람의 애먼 사진에 '비추' 누르지 않으시기를~. ㅋㅋ
아씨...심령사진인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