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목 상태가 조금 안좋길래 그냥 목에 먹는 약 하나 먹고
괜찮겠지.. 하고 넘긴게 이렇게 커졌네요.
월요일 새벽부터 통증에 발열, 구토, 두통, 몸살,탈수 무기력증이 한꺼번에 와서 동네 월요일에 회사 근처 이비인 후과
가서 수액맞고 약먹고 괜찮겠지 했는데 이틀날 전혀 차도가
없고 더 악화 되더라구요.
결국 고열39.8도를 찍고 메스꺼움과 두통 등등.. 온갖 아픈건 다 가지고 있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큰 병원 으로 왔습니다.
의사 선생님 에게 동네 의원에서 수액주사도 맞고 약도 타 먹고
다른의원 가서 약을 바꿔 봤는데 차도가 없고 오히려 더 악화 되고 있다 했더니
환자분 상태는 편도염이 심해도 너무 심해서
먹는 약은 듣지 않는다네요. 자칫 하면 합병증 까지 올수 있을만큼 심하다고... 농이 편도 부분은 물론이고 목 깊은곳 까지 내려가서
결국 입원해서 치료받아야 한다는 이야기에 입원 해서 각종 검사받고 수액주사 랑 항생제 주사 맞고 요양중 입니다. ㅎ
정말 신기한게 확실히 먹는약 보다 효과가 있어 보이네요.
열이 좀 내리고 탈수증상이 좀 가시니 조금 살만 한것 같습니다.
잠깐 잠이 들었었는데 땀을 한바가지 흘렸네요.
목도 덜 아픈것 같고.. 약빨인지 좋아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마침 메르스니 뭐니 해서 저도 고열땜에 그런거 아닌가 했는데
다행히 급성 편도염 이라 그나마 다행이네요.
아직 밤과 낮의 기온차가 심하니 다들 조심하세요~
특히 주무실때 입 벌리고 주무시는 분들도 꼭 조심하시고 물 많이 드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