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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한지 일년쯤 되어갑니다.
지인과의 술자리에서 알게 되었는데 마침 그때는 바쁘지 않을 시기라
(남친 말로는 지금 하는 일이 그렇게 바쁘지 않았던 적이 처음이라고합니다)
그때 저한테 적극적으로 구애해서 사귀게 되었고
편도 두시간 거리라 평일에는 못보고 주말에 근교로 바람도 쐬러다니고
한달에 한번은 1박 여행도 가고 했어요
두달 정도 지나니 각종 프로젝트로 바쁘기 시작하더니
주말에 만나서 겨우 밥먹는 정도고 영화는 이제까지 두세번 정도 본것 같네요
약속을 잡아 놓으면 일이 생겨 못만나는 일도 왕왕 생기고
남친이 집안 경조사라도 생기면 그주에 못보기도 하네요
카톡할 시간도 잘 없어서 아침 점심 저녁 출근 잘했다 밥 맛있게 먹어라 이제 자겠다
이정도 대화+열 마디 정도 뿐이게 되구요
저를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건 알고 있고 일이 바쁜건데 서운함을 느끼는 제가 이기적인 것도 같고
제가 외향적이고 활동적인 성격이라 주위에 지인도 많고 남친 없는 시간에도 바쁘게 지내긴하는데
솔로일때보다 더 외롭고 애정을 갈구하는거 같아 가끔은 우울하기까지 하네요
남친 말로는 2~3년후에 독립 하게 되면 괜찮아 질거라고 하고 매번 미안해 합니다
저는 일때문이니 어쩔수 없다고는 하는데 사실 점점 더 포기가 되는듯합니다
이런 패턴으로 계속 만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잘 모르겠지만....젊었을 적에는 많이 바쁜게 맞는 것 같습니다. 좋은 답변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