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생활 청산하고 면접보러 다니는 중인데
어려운 상황임에도 최종 채용해주신 고마운 곳들이 있네요.
8년만에 이직이다보니 고민이 많이 됩니다.(현 33세)
우선 저는 20년 업력의 건강기능식품 중소기업 광고홍보팀에서 8년간 근무했고
최종 연봉은 3600입니다. 기본적인 업무외에도 디자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종 합격한 회사 두곳입니다.
1. 업력 20년 it 기업
광주 사무실 50명 서울 사무실 50명
연봉 4000에 상여금 별도 / 명절 떡값 별도
근무 시간 8시 30분 - 7시(원래 6시지만 직원이 7시로 알고 있으라고..)
마케팅팀 대리 혹은 과장 직급으로 입사예정
마케팅팀 인원은 총 6인 / 연차 있고 육아휴직 가능
장점 : 안정적 수익 창출 모델이 있어 연봉이 높은 편
회사가 망할 가능성 낮음
마케팅 비용 많아서 다양한 마케팅 업무 습득 가능
단점 : 가족회사고 잡플래닛에 독단적인 사장에 대한 악평이 자자
it 시장에 대한 본인 지식 부족
현재 일가족이 회사 일원으로 근무중
잡플래닛 평 중 사장이 사무실 순찰하며 감시한다는 글 많음
사업 모델이 건전하지는 않음(채팅사이트가 대표적)
자율적인 업무 수행은 불가능(사장 지시 사항만 충실히 이행)
2. 업력 4년차 식품 기업
사무실 직원은 사장 포함 6-7명
연봉 3500 상여금 별도 + 내일채움공제가능
근무시간 9시 출근 - 6시 퇴근(야근 있을 수 있음)
스타트업이다보니 체계가 잡히지 않아서 관리자급으로 채용예정(팀장)
사장 바로 밑 직급이라 팀원-임원 소통 업무가 주가 될 듯..
연차있으나 육아휴직 등의 복지는 미비
장점 : 관리자급이다보니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근무 가능
식품업계 경력 살려 근무 가능
온라인마케팅 경험 쌓을 수 있음
단점 : 회사내 인력관리가 전혀 안된 상태로 다소 부정적인 직원들이 있음
업력이 짧아 안정적인 곳은 아님(연 매출 10~15억 사이)
잡플래닛 평이 없어 내부 정보 습득이 불가능..
연봉은 내일채움공제 포함하면 2번이 조금 나은 상황이지만
명절 떡값이라던가 생각하면 1번이랑 비슷할 것 같아요.
가장 큰 차이는 사원으로 입사 vs 팀장으로 입사 / 규모 구요.
식품업 종사 가능 vs it 종사 가능(둘다 향후 이직시 도움은 될 듯함)
1번 회사는 평이 너무 안좋기도 하고
2번 사장님과 면담하며 2번으로 마음이 많이 기울었는데
스타트업 회사다보니 잘 되면 대박, 안되면 쪽박이라ㅠㅠ
헝글분들 눈엔 어떤 회사가 더 괜찮아 보이시나요?
그 외는 2번요.
저라면 2번요.
위와 같은 단점이라면 1번은 노답이지만 2번은 본인이 이끌어가는 분위기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으니까요. 전제조건으로 회사가 잘 굴러가야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