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너굴너굴~ 입니다.
주말간 용평 주차대란 소문이 자자하고 길이 미끄러울까 우려스러,
일찍 서둘렀습니다.
6시전 원주를 통과하고 둔내터널-진부터널..쭈욱..
한반도 서에서 동으로 갈라봤습니다;;;
경기권 영하 2도~ 둔내쯤 영하 4도.. 진부 터널 넘어가니 영하 7도에 흰눈 세상이에요!
평창휴게소 들러서 10분 소요, 용평 도착하니 240킬로에 7시 도착..
눈소식에 지하주차를 하고 눈붙일 요량으로..ㅋㅋ
고속도로는 괜찮았는데, 횡계 ic 나와서 로터리지나 싸리재로 오면서 무서웠습니다.
얼마나 눈이 내렸는지,
제설한 도로가 녹았는데 또 눈이 내리고 얼고를 반복..
얼음도로에 또 눈가루가 쌓여있어요..ㅜㅜ
심지어 오르막 내리막 ..오가는 차가 또 한대도 없고
혼자서 30~40으로 슬슬 기어 들어가봅니다 ㅠㅠ
네비는 길을 알려줄뿐, 도로 상태를 반영해주지 않는다는걸 미처 생각못..;
횡계 읍내는 그래도 포크레인으로 하루종일 제설작업 하는데..생각하며
귀가는 횡계 송천교쪽으로..^^
용평 오전 차량 온도계 영하 10도 확인,
그린피아 주차장에서 영하 7도 확인.
레드 9시 넘어서 영하5도.
정상은 기상실황 참고요~
하루종일 전체적으로 너무 낮지도 높지도 않은
영하 1도~영하 2도 유지했고 바람도 적었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고 딱 보드타기 좋은 온도였습니다!
다만 정상부근(렌보메인,레인파라 상단.골드밸리 상단)안개로 시야확보 어려웠으며
오전부터 오후까지 싸래기같은 눈발이 지속적으로 날렸습니다.
많이 내리기도, 줄어들기도 ~^^ 오후되니 그치더군요.
리프트에서 엉덩이도 시리고~ 바람도 막을겸 우비 얻어입고 신나게 타봅니다.
아침부터 곤돌라 대기줄 ..휴~
렌보에 미련을 버리고 골드부터 들어가봅니다.
오늘같이 눈꽃핀 날은 파라다이스죠..ㅎㅎ
자연과 하나되는 기분입니다.
파라다이스가 주는 마음의 힐링..
'눈'보고 '눈'호강 ♡
단단하게 압설되어 매우 활주력 좋고~ 아이스 감자따위는..전혀없는..
이름 그대로 파라다이스입니다~^^
신선이 된 기분으로 달려보...
렌보 1.2/골드파라/레인파라/뉴레드/웨이브 이용했구요..
이용 슬로프에서
아이스는 뉴레드상단,렌보 초입구간(홀랑 다까짐ㅋㅋ)외에 발견할수 없었어요!
렌보1은 눈량이 진짜 많더군요~
2월말이라고 믿기지 않는 극성수기 설질...
렌보 메인 왼쪽 펜스에는 사이에 끼인 눈에 낙서도 되어 있어서
오른쪽 펜스에서 레귤러 슬턴하면 눈요기도 됩니다.
렌보2는 펜스 안으로 들어가 타는 분들이 많아서였는지,
노끈으로 상단부터 칭칭 둘러서 묶어뒀어요..
키에 따라서 다리든,머리든,허리든 걸릴수 밖에 없는 구조로..
하단에서 바라보니 중단까지 중간중간 슬로프 횡으로 노끈을..
오후간 렌보 대기는 하이패스 수준으로 탑승이 가능했습니다.
레드는 기술선수권,레벨3 테스트가 진행되어 클로징..
눈에 익은 몇 분 보입니다.^^
모두 좋은 결과 있으셨길..
레인파라 펌프장 경사에서 꺾어지는 펜스 아랫쪽에
어느 스키어분이 펜스옆 멈춰서서 연초를 피네요...
내려가다 한번씩 뒤돌아보는데
딱..보였;;
제가 욕은 잘 못하는데요...
내려가면서 네글자 소리 질러줬습니다...
아침 타기전부터 쪼코파이 하나 먹으니
뱃속에서 점심 빨리 달래요...
국수나무 11시 이전부터 개시해드렸어요ㅋ
1번 손님~~~
지난번 치즈돈까스의 배신으로 오늘은 카레돈까스..ㅋ
누군가의 선물을 배달해줌으로...
배두둑이..점심에..후식에..커피까지 탈탈 털어서 삥~뜯는 교활 너구리가 된 오늘이었습니다.
모 님 앞에서는 음식 사심을 숨길 수가 없네요..ㅠㅠ
너무 눈빛이 솔직한 것도 탈이...;;;
어느분처럼 제 때 밥먹는것도 좋은데
일찍 먹는것도 나쁘지 않은듯해요~: ㅋㅋ
식사후 12시에 곤돌라 대기하니 아침보다는 금방 탑승할수 있었습니다.
귀가는 97킬로 더 가서 속초로..
용평 나올때 4시 30분쯤 영하 3도 이하였는데,
양양은 영상 3도에 산발적으로 빗방울도 날리네요.
역시 바닷가..
내일 하루도 기대해보며,
잡설후기는 여기까지 적겠습니다.
모두 안보하세요~
너굴너굴~~^^
**저용량 허접사진이라 내용 설명은 생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