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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영상 5도 시작. 쌀쌀합니다. 옆 사람은 시원하다는데,
제게는 춥게 느껴지는 바람이 아침부터 불어 오더니..
급기야 오후에는 '이무기 승천풍' 단계. ;;
햇빛 없어서 고마와 하던 상태는 10시 반을 기점으로
맑고 투명한 하늘에 야속한 햇빛 등장. 기온 급상승~.
*. 설질.
거의 얼지 않은 상태로 시작해서 잘 버티는가 했으나,
햇빛이 나오자 11시 부터 순식간에 습설화. 늦은 오후
상단은 푸석얼음, 아래에는 조그만 늪지대 생성. ㅠ.ㅠ
..) 오늘의 마감 모습. (16:07)
*. 인파.
지난 일주일 중에 역대급. 대기줄.. 한줄 생기기도. ㅋ
물론 항상 등장하시는 그 얼굴은 그 얼굴. ^^
*. 기타.
-. 낮부터 바람이 강했습니다. 골드 스낵 야외 테이블의
물건들이 주차장으로 날아 가고~. ;;
마구 집어서 서로 눌러 놓고 감싸주는 아름다운 모습~.
마감 하고 사람들 다 빠진 뒤 제 물건 아닌게 남았어요.
놔두고 오자니 바람에 날아 갈테고. 일단은 보관할테니
주인분 나타나시면 내일 전해 드립니다.
행여 가짜가 나타날까 봐, 가운데 고글의 상표와 모델을
맞추셔야 드립니다. 양해 바랍니다.
-. 어제부터 안면이 생긴 포천* 님, 커피 잘 마셨습니다.
희사하신 내일까지 사용 가능한 주간 리프트 교환권은,
오늘 숙박자 중 시즌권자 아닌 분께 드리겠습니다. ^^
-. 모굴 타는 어떤 꽃스키어. 엊그제 얼음 냉커피 주셔서
황송했는데, 오늘 리프트에서 "다음 겨울에 뵙겠습니다"
인사를 했더니.. 명함(핸디폰 번호)을 주시네요. ;; @.@
대구로 삶의 근거지를 옮겨야 하나.. ㅋ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 각주. (아래 부분은 언제나 동일한 내용이니 한번만 읽으시면 됩니다.)
= '날씨' 부분.. 상황에 따라 옷을 바꾸거나 추가하지 않고 그냥 버팁니다.
결국 어느 정도 이하의 온도가 되면 '춥다'는 식으로 표현되니 참고하세요.
= '설질' 부분.. 장비도 싸구려에 실력은 더 싸구려라 강설에 극히 약해요.
차라리 슬러쉬일때 '비교적 좋다'라는 표현이 등장하니, 감안해서 읽으세요.
= '인파' 부분.. 집단폐해 선호하지 않고 기본적으로 항상 혼자 움직이기에
대기줄 기다리는 것을 호환마마 보다 무서워 합니다. 참고하고 해석하세요.
= '기타' 부분.. 지극히 개인적인 '일기'에 가까운 내용들의 집합체 입니다.
대개는 건너 뛰셔도 무방합니다. ㅋ
일단 물러 갑니다. 저녁에 술 많이 마시면 안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