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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습 영상이나 글들을 보면, 뭔가 저것들을 따로 하나씩 독립적? 자세로 설명하는 뉘앙스가 있더군요.
그러나, 제가 보기엔 저게 다 서로 하나의 동작이거나 연속동작 결과일뿐, 저거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물론 저거 다 제대로 정확히 하면 바로 상급이긴 합니다만.
모 강습영상에서는, 수평면에서 무릎을 집어넣고 테일에 앉은 상태를 마치.. BBP라고 설명하던데.. 글쎄요. 입문자한테 그렇게 설명하는게 최선이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운동역학을 몸으로 체험하고 생각해 본 결과는..
그리고 그 자세로 사활강을 한다? 외경도 없는.. 엣지? 아무 의미없는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그분 강습 영상에서 전향 기본컨셉을 잡긴 했지만요.
경사면에서 골반열린상태로 노즈 엣지 박으면서 기울기 주려면 외경이 들어가야 되고 그에따라 그 턴 및 엣지를 타고 벽을 만들면서 기울기 주려다보면 자연스러 뒷발 무릎을 안으로 접히면서 앞발은 펴지 는 동작이 가장 적합합니다. 거기서 옆으로 기울기 계속 주는 상태에서 그대로 다운하려다 보면 결국 테일쪽으로 최대한 앉는 형상이 되는 거구요.
결국 이게 다 하나라는 거죠. 한세트 동작.
그리고 이것의 지상 최대 목적은, 전향을 이용한 측면 기울기 엣지입니다. 따라서 모든 것은 그에 맞는 운동역학의 전체 율동하에 이해해야하지 하나하나 따로떼서 연습한다음에 이어붙인다는건.. 흠.
사실 전 뒷발 51도 아니면 평평한 지면에서 제대로 무릎이 안으로 잡히지도 앉고 테일에 앉?지도 못합니다. 발목에 많은 무리가 가는 것을 보면 몸이 많이 안 유연한거 같긴 합니다만, 외경준 상태에서는 30도에서 충분히 잘 되는 것으로..입문자입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엔.. 테일에 앉는다는 표현도.. 그 자체만으로는 좀 안 맞는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테일에 앉게 되는거지..테일에 앉아서 자세를 만드는 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찐 헝그리 굇수분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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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덕스텐스에서 발만 대충 전향각 하고 몸 율동/움직임만 제대로 흉내내면 되겠지 했는데..이번에 강습 영상을 보니 확실히 다르긴 합니다. 오히려 덕스텐스 타던게 방해만 될정도로. 그냥 덕스텐스로나 타고 싶은 심리적 도망감 여지도 만들고요.
그러나.. 뭐랄까.. 서로 조각조각만 보여줄뿐 진짜 저게 전부가 아니고 핵심포인트는 빼거나 자기만의 비밀로 숨기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ㅡㅡ.
정지화면 자세 내지 순간동작 자세 따라하거나 참고하는 거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
그래서 슬로우모션 영상들 진짜 싫어합니다. 그냥 쇼잉용이거나 눈만 현혹하는 영상일뿐.
유독 전향각씬에서 동전줍기 이야기가 나오는 거 보면.. 전 그거 누워서 침뱉기 같았다는.
참고로 제가 검증해보진 않았지만, 오히려 땅에 닿는 손은 결과이고 그 반대편 손 어깨가 메인 포인트 같았습니다. (그것을 좀 선행적으로 다이나믹하게 해주면 소위 카운터 로테이션이라고 하는 거 같긴 한데요..)
좀 삐딱하게 보자면... 한국의 해머헤드 전향각카빙 스타일은 인위적인 유행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그 근본원리에 대한 연구는 별로 없는 반면에 강습파이를 키우기 위해 디테일한 자세연구나 가르치기 쉬운 강습방법만 연구가 많이 된 느낌이 듭니다.
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대회전 이런 올림픽에 출전하는 종목들은 목표가 명확해요. 프로그램, 기록, 예술성, 기술성.
하지만 전향각카빙의 목표는 그저 멋있게 타는 것. 이런건 사람마다 이야기가 다 다를수밖에 없습니다. 용어의 정의부터 학문으로서의 최소 요건도 못갖추고 있죠.
덕스탠스와 전향각의 모든 커리큘럼 차이는 결국 바인딩 각도에 맞는 밸런스를 어떻게 만드느가에 대한 부차적인 문제일뿐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어차피 보드는 눈밥이 칠할이라 짬이 있는 대부분 강사님들은 그 원리를 말로 설명은 못해도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외경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앵귤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결국은 다 밸런스 문제라 하는 말은 똑같아요. 그래서 보드를 글이나 영상으로 배울땐 어떤 한가지 롤모델을 무조건적으로 따라하기보다는 여러가지를 보고 원리를 생각하는 습관이 드는게 좋다고 봅니다.
괴수도 아닌데 댓글달아서 죄송..... 얼굴이 괴수얼굴이니까 한번 봐주세요
얼굴 괴수를 의미한 거였습니다. 제가 얼굴 괴수라서.
Eye 밥. ^^.
위의 다른 얼굴굇수?분들 의견처럼 결국 밸런스의 차이일분 기본은 같다이시네요. 일맥상통.
역시..경험은..천금.
저도 2개 영상을 조각맞추기로 기본 이론으로 참고하고..사실 1개가 거의 다 이긴 했습니다만..
이젠 눈하고 구르는 몸밥만이 남은 것 같습니다. 이게 제일 실체적이고 힘든부분인데. 몸조차 괴수라서..ㅜㅜ. 찐 괴수입니다.
한국 전체적인 전향씬에 대한 평가 감사합니다. 저도 대충 구경만 해봤을 뿐 잘 몰라서.. 뭔가 장사느낌이 좀 강해진 것 같다는 정도..;;
전.. 사실 전향이 멋있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 경이로울 정도의 데크 세우기/엣지기울기는..탐납니다. 특히..상급에서조차..;; 그리고 그를 위한..특이한 신체율동도 궁금하고요.
탐나요. 남의..엣지. 율동. 보드의 십계명을 거스르는.
앞으로도 자주 굇수 얼굴 마주쳐요.
전단 하중이 커져버리면, 쉽게 말해서 무릎 인대가 뚝 끊어지는 겁니다.
압축하중에서는 하체의 근육이 그것을 주로 버티는 것이라면, 전단하중에는 그냥 무릎 전방후방측면 인대가 그것을 받아내는 겁니다. 전단하중이 그 인대의 한계보다 커지면 인대가 뚝 끊어지는 거고요.
근육이 보통 끊어지진 않죠.. ㅡㅡ. 데크가 털리면 올렸지.
하지만 전향은 엣지를 무조건 박아버리고 신체가 그냥 하중을 받는구조입니다. 살짝 뻗뻗한 구조죠. 그러다보면 털리지 않고 인대가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할 확률도 큽니다..
그냥..물리적으로 이론적으로 기본은 그렇습니다. (
눈밥 있으신 분들은 보완내지 회피 팁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