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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리프트 100~150회 정도 이용하는 주말보더 10년차..
1년에 리프트 1000~1200회 정도 이용하는 상주자 혹은 열정보더 1년차...(퇴근후 스키장)
과연..이런경우... 누가 더 빨리 성장할까요...?
과연 이러한 상황에서 연차라는 개념이 존재하는가 의문입니다....
그리고 왜...꼭 전향, 헴머 에는 전향1년차, 헴머1년차를 붙이는건지......
덕1년차, 라운드1년차 란 말은 사용안하는데..왜 굳이?....
대부분이 시즌에 많이 가봐야 주말 1일, 혹은 1박2일 2일 이용하는 직장인 보더님들..유부보더님들..
평균적이지 않은 사람들과...비교... 기준을 두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겁게 즐깁시다~!!
밑으로는....개인적인 사담 입니다.
제가 생각할때는..1시즌 많아야..200회 이하로 이용하는 주말보더 5년차 이상보다...
첫시즌 입문했어도..리프트 1000회 넘게...혹은...강습을 받으며 풀상주 하는 1년차들......
주말보더 5년차 이상 마일리지 적립 및 레벌업 합니다...
요즘은 워낙 커리큘럼도 많고 그렇게 열정적으로 타는 사람 대부분
독학이 아닌 스승과 팀이 이끌어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우리는 지극히 정삭적인......일반인 이니깐요..^^;;.....
아 그렇다고...정말 열정적으로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하는 분들에 대한 디스는 아닙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열정으로 노력하시는 분들도..리스펙~!!!
말처럼 정말 쿨하게 내려놓는게 쉽진않죠...내려놓고 즐긴다고 해도...또 막상
비슷한 연차라는 사람들 영상보면...자신과 비교하게 되고...좌절하게 되고...
정신승리도 하게 되고~~어찌보면...이러한 스포츠 자체가 자기만족...+ 남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면도 분명히 존재하다 보니~~
저도 보면 주변에...정말 주말에..많아야 2일 보통 1일만 타는 주말보더 보면...
열심히 타고 싶고 잘타고도 싶어하는데..시간이 한정적인 어쩔수 없는
환경에...더딘 성장을 하면서 그래도 즐겁게 탈려고 하는데.....
1년차 라면서..풀상주 + 강습 받은 사람들 과...비교아닌 비교가 될수밖에
없으니...말그대로 타이틀상은 같은 1년차? 라고 표현하는게 과연 맞는가 싶습니다....
마지막 문구처럼....대부분.정말...평범한 직장인 주말보더는..1년차 타이틀 잘 안쓰죠..
오히려...풀상주 혹은 반상주....한시즌만에 어마어머한 성과를 낸 사람들이...더 많이쓴다는....
당연한 말씀입니다..스노우보드 자체가 익스트림 스포츠라...
분명 매니악한 스포츠죠~~ 그런 매니악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받고 싶고..보여주고 싶고 시선을 받고싶은 마음은 다있을거라
생각합니다....없다면..그건....뻥? 저도 혼자 몇번 타보니깐..정말 재미 없더라구요..ㅡㅡ;;
그것보단....요즘 흔히 말하는 연차라는 개념 자체가.... 누군가에건 플러스지만.
또 누군가에겐 마이너스 흥미를 잃어버리는 소재가 되는것 같기도 하는것 같더라구요..
10년차 지만..10년동안 리프트 탑승회수가 1000회가 안되는 사람1.
1년차 지만...1년만에 리프트 탕습회수가 1000회가 넘어가는 사람2.
누군가는 신동소리 들으며 기분좋겠지만..또 누군가에게는
10년동안 즐긴 자신에게 좌절감을 느낄수도..남들한테 듣는
10년찬데..1년차보다 못하네란 소리에 자신감을 잃을수도..실제 그런경우도
봐왔기에.... 과연 이런 개념의 연차가 의미가 있을까란 주제였습니다..^^;;
물론 마음속으론....남들이 뭣이 중한디 내가 재밌으면 되지란 맘을 먹어도...
그게 또 말처럼 쉽지 않거든요..... 스놉이란 스포츠 자체에 도전한것
부터가 어느정도는...일반적이지 않은 길을 가고 있을수도...있기에....ㅎㅎ
저도 주말보더, 직딩보더, 풀상주, 구분없이 정말 그만큼 노력하고 자는시간
쪼개서 열정적으로 타시는 분들 정말 리스펙 합니다.. 그런분들에 대한
디스가 아닌 평범한 우리네 일상에서 즐기는 스놉..겨울만 바라보며 즐겁게
타시고 기다리던 분들이....연차 개념, 남들과의 비교, 주변의 시선, 등등으로....
스놉을 포기하고 떠나시는 분들도 많은거 보면 안탑깝더라구요....ㅠㅠ
에고나 이렇게 길게 대댓글을..... 어찌되었건 감사합니다!!
저도....적잔히 타왔지만... 메이저 씬에 낄 실력이 못되어 그냥 정신승리만 하고 있는 1인으로
사실... 주신 글에 상당히 공감하고 있기는 합니다.
(보드를 96년 겨울부터 탔으니까요... 그런데 시즌방 풀상주는 한 번도 못한.... 딱! [사람1]에 해당되네요 ㅠㅠ)
그냥 현역 플레이어 라기보다는.....
한발 물러서서 '나는 갤러리다~' 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좀 덜아프기는 하더라고요...
심지어..... 턴에 대해 본인에게 배워가던 동생이...
어느 순간 본인보다 잘 타게 되면....
놀랍고 멋적고 망연자실 하죠.
어떤 면에서는 힘들고 가슴 아프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처음이 힘들지.....
요런게 몇번 반복되다 보면..
나중엔 뭐... 그러려니 하게 되더라고요....
그냥 배워가는 또 다른 동생들 보면서....
요놈! 너도 나보다 잘 타게 되겠구나.... 하고...
씩 웃으면 되더라고요....
아주 쬐~애 끔만 내려 놓으면 많이 편할텐데요....
조금만 덜 조급하면 말이죠.... ^^
1년간 열심히 타서 성장 사람을 볼 때.....
진심으로 그 1년간의 노력에 박수를 준다면...
그 사람의 성장을 본인과 비교하려는 마음은 좀 줄어들지 않을까요.....
에효... 잘타시는 분들 보면.. 언얘인 보드시 하면 됩니다. 한발 빠져서.... '겔러리의 심정'으로..... ^^
요즘은 그냥... 아들놈이랑 슬롭 다니는게 마냥 좋기만한 나날입니다...
년차가 많으신분들은 리프트 탑승 및 실질적인 스킬업은 더딜수 있지만.
10년동안 스놉에 애정을 가지고 머물러 계신분들이기에 스놉에 대한 애정은
말할것도 없고...여러 이론들. 장비에 세팅 이해력이 훨씬 해박하죠..말그대로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개인마다 신체능력이 다르고 재능이 다르기에
몸으로 표현하는건 한계가 있지만....ㅠㅠ 저또한 그랬었고..처음에 카빙에 눈좀
뜨고 날좀 박으면...그냥 내가 좀 잘된다고..그런분들을 아래로 보는 경향이 생기기도
하지만..시간이 지나고 다시금 생각해보면.그게 얼마나 부끄러웠던 행동인지
알고 이불킥을 할지도 모릅니다.....ㅡㅡ;;
위에 댓글에도 달았지만.~~ 상주, 비상주 보다 지리적 여건이랑 환경만 맞으면..직장인도
어마어마한 열정으로 노력해서 스킬업 하시는 분들 보면..정말 리스펙 합니다.~~
그거와 별개로..정말 여건상 일주일에 1번밖에 못가는데..연차는 늘어가고... 속상한데..
가뜩이나....주변에서 그런걸로 비교아닌 비교가 되는게 싫어 접는 분들 보면 안탑깝더라구요..ㅠㅠ
저도..출격 횟수 및 리프트 탑승횟수가 많은 편이아니라서..1번 탈때 최대한 슬롭을 아껴서..
사용하려는 편입니다..ㅠㅠ 지금은 겨울되면..스키장 맛집탐방하는 재미로다가....
2000년 제대하고 2001년 입문하였지만, 작년에 입문한 후배보다 못탑니다.
마누라몰래 1시즌에 2-3번가서는 실력따위 기대도 않죠.....
저랑 소망이 같으시군요~
제소원도 딸아이쫒아가면서 같이가~~
영상도 찍어주고 "연구형"님 댁처럼요...
개인적인 생각인데, 몇 년 전에 '익스트림 카빙'이란 단어가 생겼었죠.
단어 뜻을 보면 특정 기술이나 새로운 영역이 아니니 말이 안되지만, 어쨌거나 그렇게 '정의 되어(?)'버렸습니다.
이후부터 알게 모르게 설렁설렁 타는 일반 관광 보더들과 다른 기술, 다른 영역으로 인식된 건 아닐까 싶어요.
그곳(?)을 목표로 두고, 거기에 진입한다는 느낌?
생각해보면, 좀 어색하긴 합니다.
익스트림 스포츠의 익스트림 카빙이라는 게. 일반 카빙이 있고, 익스트림 카빙이 따로 있다는 건가?
저는 지인들이랑 설렁설렁 타는 초보 관광 보더라 이런 거 별 상관없는데,
스스로 특별해지려는 우월감 또는 그것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목적의식이 본문의 문제를 만들었을 가능성도 있을 듯 한데.
정작 이것이 오히려 보드 자체의 본질을 살짝...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생각해보면, 가장 가슴 두근거리던 때는 지금보다 더 초보때 동영상을 볼때 였어요.
버튼에서 심장병이 있는 꼬마에게 맞춤 보드를 만들어 준다던지, 보드의 본질적 이유로 올림픽을 보이콧 하는 보더들이라 든지, 라이언 냅튼의 즐거운 보딩 등등.
그때는 바인딩 체결하고, 고글을 끼고, 산 밑을 바라보면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바람은 찬데, 심장은 막~
가끔 느끼는 건데, 형식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거 같아요.
모든 예제가 거의 다 들어가있네요...
1,2,3 번의 경우는 정말 성장이 어마무시하게 빠르더라구요..ㄷㄷㄷ
역시 몸을 주로 사용하는 직업 학창시절을 지내와서 피지컬 차이가...~~
4번 같은 경우는...다음생엔..저도 저런 여성분으로 한번 태어나보고 싶습니다...
5. 이건 기회가 로또가 당첨되면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ㅠㅠ
6. 이건 저도 가능한 부분인데...칼퇴후...갈만큼의 열정이 없어서..반성을...ㅠㅠ
아직 보드입문하고..해외원정 한번 못가보고..연차는 있어도 못쓰는..좃소기업.ㅠㅠ
7번은...번외인걸로...ㅎㅎ
독학으로 보드타면서 유튜브에 1년차 이런분들 볼때마다 자괴감이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