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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왔습니다.
다들 시즌 말에 안보 하시고요
주말 사건 아닌 사건이 있어서 자게 활성화를 위해
일기 올립니다.
지난주 눈이 많이와서 주말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경기권 이용자분들이 대거 용평과 하이원에 와서 그런가 엄청
많더군요. 주말 눈 상태는 완전 파우더 였습니다.
시즌말이라서 그런가 빅토리아리프트에서 빅2만 이용가능 하다고
계속 안내를 하더군요. 아마로 빅1은 올림픽연습 또는 데몬/레이싱
강습 같았습니다. 제우스2가 닫히다니 ㄷㄷㄷ
하지만 리프트타고 올라가는 동안 바라본 빅3는 엄청난 파우더에
무수한 스키, 보드들이 지난간 자국에 난장 되어 있더군요
알고 봤더니. 빅1,2로 내려가는 초입에서 살짝 펜스를 제끼고 들어와서
사용 금지한 빅3를 많은 스키어/보더가 이용한 것이었습니다.
정오쯤 되니 엄청 많은 분들이 빅3로 내려오더라고요
사용 금지 슬로프, 벽면 이용시 시즌권/리프트권 압수되는건 아시는 건지.
여기서 사건이 일어 납니다. 11시~12시 정도 근처로 패트롤이 단속을 시작 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빅3 이용하신분들은 시즌말이고 시즌권/리프트권이
압수당하더라고 몇번이라도 재미나게 탈려고 들어간 분인데
단속에 걸린 스키어 아재 한분이 엄청 싸우더군요.
여기 대빵이 누구냐. 내가 이용한다는데 왜 못하게 하냐
나중에는 하이원 관계자에 전화까지 겁니다.
대충 들어본 내용은 "나 누구누구 인데... 뭐 이런
한번 더 타고 내려왔더니. 빅3 이용한 고객분들 단속하여 다 옆으로
모셔두고 정리하시고(?) 계시더군요. 시즌말에 그냥 보내드리지.
고객분들 대부분은 죄송하다고 하면서 이후로는 이용 안하겟다고
말하시던거 같은데.
오전부터 몇시간은 무방비로 되어 있었던거 같은데. 이 부분은
패트롤분들도 관리를 못한거 같고, 펜스로 잘 막고 위에서 가이드
잘 해주시고 그랬으면 좋았을텐데.
물론 금지된 슬로프 이용한게 잘 한건 아니지만 말입니다.
저는 살포시 구 제우스2를 몇번 보딩하고 내려오고 접었습니다.
역시나 하지말라는 건 "더 재미나더군요."
금지된 과실은 역시나 맛나다.......
시즌말에 안보하시고 다음 시즌에 뵈요
ps) 몇시즌동안 안보하기 위해서 벽타기와 펜스 넘어는 안들어 갔는데
시즌말에 살짝 들어갔습니다. 관계자분들 죄송합니다. (__)
주중에 눈이 엄청 와서 무릅까지 쌓였는데, 주말보더들은 그간 막혀있던 빅3에 눈이 그 만큼 쌓여있는걸 보고 들어간거지요.
몇년 전까지만해도 빅3를 개방했었는데, 사고가 자꾸 나서(사망사고) 그런지 펜스를 더 앞으로 치다가 나중에는 보드스쿨이나 스키스쿨의 기문 연습용 슬롭으로 만들고 일반인들의 사용을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막아논 슬롭에 파우더 타러 들어가는 것은 한국사람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마찬가지고(실제로 빅3에 외국인들 많이 들어갔어요), 차라리 막을것같으면 하단에서 막을게 아니라 위에서 막는것이 더 효과적일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펜스도 제대로 다 쳐놨던데 차라리 빅3를 개방하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사고시 스키장의 과실이나 보험처리로 골치썩기 싫어서 그렇다면 그것도 나름 이해가 가긴 합니다.
와우 제우스 2인가요? 저날은 정말 북해도와 다를 바 없는 컨디션이었네요(제2가 이용객이 적은 것도 한몫한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