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촌놈의 시즌 마지막 보딩 후 신세한탄글입니다ㅎㅎ
일기식이라 약간의 반말비슷한 글이 될수도 있으니 양해부탁드려요ㅜ.ㅜ
늦었다.. 양산에덴밸리의 폐장 소식과 함께 일도 땡땡이 치고 마지막으로 떠난 보딩이였는데..
지인들과 함께 렌탈샵 도착하자마자 허겁지겁 옷을 고르고 예약으로 해머데크 등등 ..
난 사실 아직도 저 해머데크가 어디껀지..그리고 바인딩도 무엇인지 알지못한다.. 그저 더 얘기하고 천천히 각 맞추고 출격하려했으나 같이 동행한 지인분들의 시간도 중요하니깐..
대충 각도랑 스텐스만 맞춰달라하고 차에 실고 바로 출격
마냥 신낫다.
매일 타던 양산모샵의 데크.옷.부츠가 아닌.
처음 입어본 옷 그리고 데크 부츠 등등.
그리고 기분을 내기위해 사진 처럼 찍고 출발하려니 일행이 아무도없다
평상시 타듯이 똑같이 출발해본다
우아 묵직한 느낌인데? 토 평상시랑 그렇게 차이가 없다..
힐 우아 터질뻔햇다 ..
다시 토 그래도 원돌기 했다...
다시 직활강 힐 터진다..
다시 또 터진다
또.. 원돌기한다..
일행분들 먼저타라고 하고 드라이버로 스텐스 54에서 56으로 바꿧다
똑같다..
계속 넘어지니 슬러시에서 샤워를 했다...
몸도 계속 굳는게 느껴졌다.
시선이 안던져진다..ㅜ.ㅜ
그렇게 2시간타고 밥먹으러 가서 유튜브를 몰래 본다 ..
똑같다..
적응될줄 알았는데 안된다 ㅜ.ㅜ
혼자 여러생각을 하면서.. 후경이 약한것 같아..
뒷쪽바인딩을 한칸 뒤로 땡기고 싶엇다..
볼트가 야마나서 안풀린다.. 그냥 계속 넘어지면서 탓다...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다..엉덩이가 계속 빠지는것 같고..
혹시나 멍든 무릎으로 날라갈까봐 몸이 또 굳는다..
마지막 2시간이 남았다
계속 롱턴만 연습하려다 그냥 미들과 숏턴 중간으로 타니
어느정도 잘타진다..
양산의 빙판과 슬러시엔 익숙했는데..
지산의 슬러시엔 아무것도 못하였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인클카빙을 연습하였다..
그냥 내가 느끼기엔 엣지가 일반데크탈때보다 2분의1도 안서는 느낌이다
그리고 아쉬움을 뒤로한채 차타고 가면서 생각해본건데..
데크가 더 딱딱해지고하니 더 쌔게 눌려줘야햇나 이생각이 많이든다..
아무생각없이 그저 들뜬 기분으로 그나마 해머타면 잘타질꺼란 생각을한것을 땅을 치고 후회하고 오늘부터 다음시즌까지 머릿속 그리고 몸이 기억했던것을 다 지우려한다..
다음시즌엔 다시 처음부터 그냥 개인장비 맞추고 낙엽부터 강의받아야겠다..